- 약 300만 송이의 장미꽃 향연...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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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
꽃구경, 트레킹, 액티비티 등 청량한 봄바람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계절 5월이 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던 축제가 지역마다 개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형 축제들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특징을 가진 소규모의 축제들이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아름다운 동해가 인접하고 천혜의 온난한 기후를 가진 항구도시인 울산은 다양한 매력적인 관광지와 자연 경관, 문화유산 등을 갖춘 도시다.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이름난 문화재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고,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가지산‧신불산‧간월산과 진하‧일산 해수욕장, 강동‧주전 해변, 대왕암 공원 등 산악과 해안이 공존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매력 가득한 울산의 5월 지역축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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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진행되는 울산옹기축제는 국내 유일 옹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로,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옹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사진=울산옹기축제 홈페이지) |
울산옹기축제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진행되는 울산옹기축제는 국내 유일 옹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로,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옹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외고산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민속 옹기마을로 마을 곳곳이 옹기로 이루어져 이색적인 마을 풍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옹기를 만드는 공방 및 옹기 가마 등 재래식 옹기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옹기를 제작해 볼 수도 있다.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의 옹기제작 시연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옹기를 활용한 발효식품 등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전통옹기 제작과 한민족 고유의 음식저장문화를 테마로 체험, 참여, 전시 공연 등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일시 : 2023.05.05 ~ 2023.05.07
장소 : 외고산 옹기마을(오프라인)/옹기TV(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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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
울산고래축제
울산은 수천 년 전 선사인들이 바위에 고래를 새겨 놓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의 역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고래도시다. 이러한 고래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고래의 본고장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울산고래축제’가 시작되었고 올해 27회째를 맞이했다.
2023년 울산고래축제는 국내 고래테마공원 1호인 장생포고래문화마을과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일원에서 고래를 테마로 하는 고래퍼레이드, 수상 퍼포먼스, 뮤지컬 및 다양한 공연, 장생포 밤바다 장생포차,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고래문화특구에는 울산남구 9경에 선정된 노을이 아름다운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 고래를 직접 찾아 나서는 고래바다여행선, 국내 유일의 실물 고래골격과 고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장생포 모노레일 등 고래문화특구 전체 시설에 일관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입혀 재미와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일시 : 2023.05.11 ~ 2023.05.14
장소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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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철산지이자 이천년 철문화의 원류지로서, 전통제철문화인 울산쇠부리문화의 모든 것을 관람, 체험할 수 있는 '울산쇠부리축제'를 연다.(사진=울산쇠부리축제위원회) |
울산쇠부리축제
울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철산지이자 이천년 철문화의 원류지로서, 전통제철문화인 울산쇠부리문화의 모든 것을 관람, 체험할 수 있는 '울산쇠부리축제'를 연다. ‘쇠부리’란 토철이나 철광석을 제련로에서 녹여 쇠덩이를 생산하는 전통 제철 과정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조선의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 선생은 한평생 철산지를 찾으러 전국을 돌아다니다 천신만고 끝에 울산 북구 달천광산에서 토철을 발견하고 무쇠제조법을 발명하여 양란으로 피폐해진 조선을 부국강병의 길로 인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철을 생산하는 과정은 너무나 힘들고 고단한 일이었기에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노동요가 불리워졌으며, 이를 ‘울산쇠부리소리’ 또는 ‘불매소리’라 한다. 현재, ‘울산쇠부리소리’는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지역민들에 의해 보존, 전승되고 있으며 명맥이 끊어진 구충당 이의립 선생의 무쇠제조법 복원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울산다운 축제인 울산쇠부리축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울산쇠부리'를 지키고 이어나가고자 지난 2005년 시작되었으며, 울산쇠부리문화 공연, 체험, 전시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일시 : 2023.05.12 ~ 2023.05.14
장소 : 울산 북구 달천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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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은 약 835,452㎡에 달하는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울산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2022 태화강국가정원봄꽃축제(사진=울산시) |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져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리던 태화강은 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봄에는 황어, 가을에는 연어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으로 변화되었다. 2019년 7월 순천만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은 약 835,452㎡에 달하는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울산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들과 나무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20개 이상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과 귀가 즐거운 꽃들의 향연 잔치인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에서는 울산 태화강의 6천만송이 봄꽃과 십리대숲이 함께하는 생태문화예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등은 물론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봄꽃 등의 단지 주변으로 태화강변 십리대숲이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매년 타지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일시 : 2023-05-19 ~ 2023-05-21
장소 :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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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시화인 ‘장미’를 모티브로 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문화가 숨 쉬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울산장미축제(사진=울산대공원장미축제 홈페이지)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대공원은 울산광역시와 SK에너지가 뜻을 모아 울산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성원으로 탄생한 공원으로, 울산의 시화인 ‘장미’를 모티브로 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문화가 숨 쉬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장미원(56,174㎡)에는 265종, 5만7천여본(300만송이)의 장미 군락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한 명예 장미 16종 중 12종의 장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장미광장, 큐피드 정원, 비너스 정원, 미네르바 정원, 장미 언덕, 포틀랜드정원, 수경정원이라는 7가지 테마공원으로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장미원에 유료입장하면 동물원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장미원에서 피어나는 아름답고 다양한 300백만 송이의 장미 감상과 함께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 시민참여 체험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일시 : 2023-.05.24 ~ 2023.05.28
장소 :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 SK광장 일원
소상공인포커스 / 노가연 기자 ngy90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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