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하다
신길뉴타운에 위치한 막시바즈는 문지효 대표가 미용업계의 선구적인 정신을 보여주는 곳이다. 막시바즈는 문지효 대표의 기민한 리더십 아래 직원들의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살롱의 공동 성장을 통해 차별화된다. 2020년, 도전적인 시대에 출범한 막시바즈는 미용 분야에서 회복력과 우수성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적 성장과 직업적 성장을 모두 강조하는 막시바즈는 존경받는 고객과 헌신적인 직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막시바즈는 단순한 미용실 그 이상이다. 아름다움과 야망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장의 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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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바즈를 창업한 문지효(28)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전에 일하던 살롱에서 내 샵처럼 정말 열성적으로 일하고 그 살롱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고 고객들에게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어느 기점부터 조금의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사회생활의 성장통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추구하는 살롱의 방향성과 일하던 매장의 원장님과의 방향성이 달랐던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보통의 직원들은 유명 살롱 혹은 인플루언서 살롱 등 안에서 한 명의 직원이나 구성원으로써 살롱의 인지도 안에서 개인도 성장하는 구도라고 한다면, 제가 꿈꾸는 이상향은 원장, 살롱, 직원 3박자를 갖추어 모두가 골고루 발맞춰 성장하는 매장이에요. 생각보다 그런 매장을 찾기는 쉽지 않았고, 그래서 이왕이면 내가 직접 그런 곳을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오픈하게 되었어요.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가게를 오픈한 건 3년 정도 되었어요. 2020년 9월에 오픈했어요. 시작하기 전에 분명 에너지도 넘치고 사진도 있었지만 코로나 시국에 오픈하는 게 맞나 걱정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감사하게도 오픈 첫날부터 타지역에서 이곳까지 찾아와 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저희 매장 마스코트 강아지 바즈를 많이들 예뻐해주시고 스파실의 잔잔한 분위기와 고객의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분들이 만족하셔서 다행이에요.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원장, 직원, 매장 모두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며 의도치 않게 불편한 상황이 생긴다면, 직급, 나이 등 상관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입니다. 이에 맞게도 저희 선생님들은 개인적인 일로도 업무적인 일로도 저에게 편하게 연락을 해요. 서로 내 것, 니 것 나누지 말고 서로 배려하는 곳을 만들고 싶어서 저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살짝 부담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진심이 통하겠다는 생각에 좋은 마음으로 하는 거니 사소한 고민은 안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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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바즈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요?
A. 제가 올해 11년 차예요. 인턴부터 디자이너까지 오랜 시간을 브랜드 살롱에서 근무 해왔어요.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에 맞춰 오픈까지 생각했던 거 같아요.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과의 관계 같아요. 좋은 마음에서 시작한 말이나 행동들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부담 혹은 불편함을, 어떤 사람은 고마움을 느껴요.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인 거 같아요. 운영하면서 계속 보완해야 할 평생의 숙제인 거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정말 좋은 마음에서 색안경을 끼지 않고 어느 정도 사람에 맞춰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대우해주면 언젠가는 알아주겠다 싶어요.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제가 운영하는 곳이 미용실이나 보니, 미용실로 예를 들면 요즘은 인턴과정을 굳이 하지 않으시고 디자이너 양성 아카데미나 속성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시스템적으로도 많아져서 그것만 들으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거나 오픈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데 실무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머리를 만지고, 꼭 이러한 과정 및 많은 경험을 오랜 시간 해보시고 창업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미용은 수학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일이 아니에요. 주관적이에요. 어떤 사람은 A라는 머리를 보고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A라는 머리를 보고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경험 그 자체에서 사람과 소통하며 이 사람은 A를 좋아할지 싫어할지 판단하는 능력도 생기거든요. 실무에서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좋은 이유는 시행착오를 더 줄일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무경험은 더 많은 성장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파트너일 때는 나를 키워주고 이끌어줄 선생님(디자이너)이 계시기 때문에 당시의 내 실수는 선생님의 책임이 되지만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는 과정과 결과는 오로지 나의 몫이 되기 때문에 내가 충분히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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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바즈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도움이 많이 됐죠. 보통 사업을 시작하면 예상했던 예산보다 이곳저곳 비용이 더 많이 들더라고요. 분명 충분히 예비비용까지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들어갔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일정 부분의 쿠션자금은 남겨서 시작했어요. 요즘 금리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1금융권 기준 신용대출이 7~8%는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마저도 1년 이상 어느 정도 번듯한 직장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기준했을 때인데, 다들 잘 아시겠지만 1년 미만 영세 사업자는 현실적으로 1금융권에서 담보대출의 형식이 아니라면 대출을 받는 게 쉽지가 않아요. 현 시장금리보다 저렴하게 빌리게 된다는 게 굉장히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사업이 금방 엎어지게 되는 케이스가 보통 조바심을 내다가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회복을 못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런 부분들을 저는 코로나 19 때 소상공인 정책을 통한 대출이 어느 정도 도와줬던 것 같아요. 물질적으로 여유로워지면 사람이 심적으로 여유로워지더라고요. 금전적으로 걱정이 조금 줄어들니까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었어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막시바즈는 저희 막시바즈에서 함께하시는 선생님들과 행복하게 성장해나가기 위해 더 노력할 거에요. 막시바즈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도 그리고 미래의 선생님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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