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첨단기술·전통제조업 협력…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 속도

정책/지원 / 이경희 기자 / 2022-05-20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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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제조업·판교테크노밸리 벤처기업 간 공동협업사업 지원
▲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경기도가 첨단기술과 전통제조업 상생·협력으로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4차산업 연계형 산업단지 CEO(최고경영자) 협의체 구축지원 사업’으로 산단 내 전통제조업과 벤처기업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상생 모델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 혁명과 전통제조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해 도내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고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했다.

산업단지 내 제조업 분야 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이 함께 공동 협업과제를 발굴하면 경기도가 생산기술 개발 등 과제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1건당 최대 35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해 매칭한 후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예인테크·디바인테크놀로지 등 3개 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성남일반산단의 침구류 생산기업인 예인테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응용소프트웨어 기업 디바인테크놀로지과 협업해 ‘침구류 제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과제를 수행했다.

성남일반산단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로7케미칼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인트플로우는 협업을 통해 ‘제조공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AI 비전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안산반월국가산단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성연일렉트로닉스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아로아소프트와 함께 ‘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업무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한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동협업사업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도내 산업단지 제조업과 테크노밸리 입주업체의 첨단기술을 잇는 밸류체인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산단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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