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매출 올리는 3대 전략: 시즌 메뉴·이벤트·온라인 전환
전문가 '비수기를 리모델링·교육·마케팅 준비 기간으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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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겨울 시즌 메뉴를 추가해 비수기 매출을 방어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사진 = 제미나이) |
겨울은 많은 소상공인에게 '생존의 계절'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절별 매출 분석에 따르면 겨울(12~2월)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여름(6~8월) 대비 32% 감소한다. 특히 카페(-41%), 아이스크림 전문점(-67%), 야외 레저 관련 업종(-55%) 등은 겨울 비수기 타격이 극심하다. 그러나 이런 역경 속에서도 비수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든 소상공인들이 있다. 본지가 겨울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린 소상공인 사례를 분석해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 아이스크림 가게의 '겨울 변신'… 붕어빵 세트로 매출 방어
경기도 일산에서 아이스크림 전문점 '달달아이스'를 운영하는 유진희(39) 사장은 매년 겨울이면 매출이 70% 가까이 빠졌다. 2023년 겨울, 그녀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매장 한쪽에 붕어빵 기계를 설치하고 '아이스크림 붕어빵 세트'를 개발한 것이다. 따뜻한 붕어빵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이 메뉴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대히트했다. 겨울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해 오히려 여름 매출을 넘어섰다. 유 사장은 "비수기에 망하느니 새로운 메뉴를 실험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실패해도 잃을 것이 없는 비수기야말로 실험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 비수기 매출 올리는 3대 전략
소상공인 마케팅 전문가 이혜진 대표가 제시하는 비수기 매출 전략은 세 가지다. 첫째, '시즌 메뉴 개발'이다. 여름 업종이 겨울 메뉴를, 겨울 업종이 여름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다. 카페가 겨울에 '고구마 라떼', '팥 크림 음료' 등 따뜻한 시즌 메뉴를 출시하면 매출 감소폭을 20~30% 줄일 수 있다. 둘째, '비수기 한정 이벤트'다. 비수기에만 제공하는 특별 할인이나 세트 메뉴는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심리를 자극한다. 셋째, '온라인 채널 확대'다. 오프라인 방문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배달·택배·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면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 실제로 비수기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의 87%가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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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비수기를 활용해 매장을 리모델링하는 소상공인. (사진 = 제미나이) |
◇ 비수기를 '재충전 기간'으로 활용하라
비수기를 매출 관점에서만 보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경영연구소 한승우 소장은 "비수기를 '매출을 올려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다음 성수기를 준비하는 시기'로 인식을 전환하라"고 조언한다. 비수기에 할 수 있는 전략적 활동으로는 ▲매장 리모델링·정비 ▲직원 교육·역량 강화 ▲신메뉴 개발·테스트 ▲온라인 마케팅 체계 구축 ▲경영 데이터 분석·사업 계획 수립 등이 있다. 실제로 성공한 소상공인의 68%가 '비수기에 가장 많이 공부하고 준비한다'고 답했다. 한 소장은 "비수기는 사장님이 '사장'이 아닌 '경영자'로 성장하는 시간"이라며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다음 성수기의 매출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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