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별사면…31일 0시 출소 조치

정책/지원 / 최종문 기자 / 2021-12-24 14:54:27
  • 카카오톡 보내기
박근혜 "文대통령에 심심한 사의"
31일 0시 석방후 치료 전념키로
▲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발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황학동 시장에서 한 시민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상공인포커스 = 최종문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자에 '국정농단' 등 혐의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2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이들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7년 3월3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총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8개월째 수감 중이다. 구속 수감 1729일 만에 사면이 결정된 것이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謝意)를 표한다"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신병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건강상태로 인해 지난달 22일부터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의 이번 특별사면에 따라 오는 31일 오전 0시 석방된다.

 

[ⓒ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