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차 전용 수소 유통기반시설 구축…63억원 투입

기업포커스 / 노현주 기자 / 2021-03-23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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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들이 충전을 위해 대기 하고 있다.(사진=newsis)

 

[소상공인포커스 = 노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저렴한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차 전용 수소 유통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산업부는 오는 24일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 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고 수소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부생 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 출하센터 시설 2곳(1곳당 최대 31억5000만원 지원) 이상 구축·지원할 예정이다. 국비 총 63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부생 수소 생산지 등을 발굴, 수소차 등 모빌리티 전용 수소 출하센터를 구축해 늘어나는 수송용 수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에 완공되면 수소 출하센터 1곳당 수소 승용차 1만3000대분의 공급량인 연간 최대 2000t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수소생산·운송·공급간 전주기 협업체계 구축, 원가 절감 등 효율적인 수소유통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소 가격의 경제성을 확보, 수소충전소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 수소출하센터 개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산업부는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방안과 수소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수소 수요처 공급방안 마련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 출하센터 구축이 수소차 보급 초기 단계에서 수소 가격의 경제성 확보와 안정적인 수소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선 지역별 수소생산·공급체계를 고려한 수송용 수소 수요가 큰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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