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신사업 16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자동차산업 혁신 가속화

기업포커스 / 최종문 기자 / 2021-03-12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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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명인 아이니커 발표와 함께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소상공인포커스 = 최종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미래차와 유망 신산업 분야의 16개사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16개사는 미래차 분야 ▲유라테크 ▲현대산업 ▲삼보모터스 ▲삼보프라텍 ▲이노컴 ▲엔티엠 ▲협성테크 ▲지엠비코리아 ▲디팜스테크 ▲오토피엠테크 ▲신흥정밀 ▲우정HNC, 유망 신산업 분야 ▲삼일씨티에스 ▲효돌 ▲더코더 ▲제니스월드 등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6개사는 앞으로 5년간 미래차·유망 신산업 분야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2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 승인돼 디지털·그린전환을 지향하는 우리 자동차산업의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사업재편 승인 절차.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더욱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해 사업재편 리스크를 분담하고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재편 인센티브 정비와 적극적인 산업계 홍보 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 실적 166개사의 60%에 해당하는 100개사 사업재편을 올 한 해에 걸쳐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정상적인 기업의 선제·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해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기업 활력법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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