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드론쇼 코리아 전경. [출처=뉴시스]](https://bizfocus.kr/news/data/20190124/p179569978643459_381.jpg)
[소상공인포커스=이상현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축제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9)'가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드론 전문 MICE 행사로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는 '드론쇼 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110개개 기업이 300여개 드론 관련 제품을 전시하며 7개국 50명이 연사·좌장으로 나서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 주제는 'Connected By Drone(드론, 산업을 연결하다)'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른 산업과 연계, 발전해 나가는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할 예정이다.
특히 비행제어, 고강도 경량소재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드론과 자율비행, 군집비향 등 최첨단 드론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유콘시스템·파인ADS·PNU드론·네스엔텍·샘코 등 국내 무인기(드론) 관련 업체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을 드론 배터리에 적용해 비행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통신과 연결된 드론의 확장성을 제시할 SKT가 새롭게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발표한다.
또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 재난치안용 드론 시스템 및 공중 무인 모빌리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배송용 드론 서비스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영월군·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은 지역의 드론산업 현황과 육성 계획을 홍보하고 '부산 IoT 기반 드론 실증 시스템'의 아프리카 수출사례를 만들어낸 부산테크노파크도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부스를 꾸려 국내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는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 필립 핀네건 총괄이사의 '드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4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5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1일차에 공공수요 세션, 2일차에는 기술세션과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날 행사는 기조연설에 이어 공공수요처의 드론 활용 사례와 '규제'를 다루는 공공수요 세션으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Teal Group의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 이사가 연사로 나서 드론산업과 시장의 미래전망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에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육군교육사령부는 드론봇의 전력체계 추진성과 및 방향을 발표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연구원 등에서 분야별 무인기 연구에 대한 현황과 전망도 제시할 예정이다.
25일은 5G·AI·동력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공간정보 ▲드론, 기술과 현장이 만나다 ▲AI&통신 ▲동력원 등 4개 기술세션과 ▲5G와 드론 ▲해양 ▲센서(라이다) 등 3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e)는 빛을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레이저광원을 이용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막식에서 "드론은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아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무인이동체 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30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무인이동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해 5G·IoT·AI·공간정보 등과 접목한 드론의 활용 가능성 등을 제시함으로써 드론 산업 및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이 우리나라 미래 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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