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크림·너츠시나몬 커피·유기농 수제청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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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뜨커피의 시그니처 음료를 만드는 모습. (사진 = 이경희 기자) |
카페 이름을 짓기 위해 불어 사전을 뒤졌다. '선명하다'는 뜻의 단어가 필요했다. '선명'은 상표 등록에 제약이 있었고, 불어로 찾아보니 '네뜨(nette)'가 나왔다. 뜻도 맞고, 발음도 귀여웠다. 그렇게 네뜨커피가 탄생했다. 서지현 대표가 이 이름에 담은 것은 단순한 예쁨이 아니다. "카페에 오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쉼을 가지고, 복잡한 삶에서 뚜렷한 무언가를 갖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카페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하던 그가 직접 카페를 연 건, 그 마음을 손으로 만들어내고 싶어서였다.
① 메뉴 개발자가 카페를 연 이유 — "내 카페라면 더 잘해야 한다"
서 대표는 창업 전 카페 메뉴 개발과 여러 카페의 메뉴판을 짜주는 일을 했다. 자신이 남의 카페를 만들어주는 사람이었기에, 정작 자기 카페를 낼 때는 더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제 카페 역시 더 신경 쓰고 맛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분위기는 덤이고, 커피 맛에 집중해 준비했다.
Q. 창업 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이전에 메뉴 개발과 카페 메뉴판을 짜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제 카페도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분위기는 물론 덤이고, 커피 맛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고 준비했습니다. 좋은 지인분에게 가게를 인수받아 시작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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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뜨커피 매장 외관. (사진 = 이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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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늑한 네뜨커피 내부 모습. (사진 = 이경희 기자) |
② 두 가지 시그니처 — 프렌치크림과 너츠시나몬 커피
네뜨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프렌치크림'. 아인슈페너와 비슷하지만, 크림이 일반 크림보다 쫀쫀하고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다. 두 번째는 '너츠시나몬 커피'. 견과류의 고소함과 시나몬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메뉴로, 젊은 손님부터 어르신까지 호불호 없이 즐긴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는?
과일청을 활용한 에이드와 차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세척 과정부터 직접 다 담그고 있고요,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서 최대한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요. 커피를 못 드시는 손님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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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뜨커피 서지현 대표. (사진 = 이경희 기자 ) |
③ 경영 철학 — 위생, 기본은 반드시 지킨다
오래 장사하다 보면 가장 먼저 흐트러지는 것이 위생이라고 서 대표는 말한다. "조그마한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기본은 꼭 지키자고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다." 작은 가게일수록, 기본이 신뢰의 전부다.
④ 예비창업자에게 — 120% 이상의 힘을 쏟을 자신이 없다면 미뤄라
Q.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창업은 정말 본인의 120% 이상의 힘을 쏟을 자신이 없다면 그 자신이 생길 때까지 창업을 미루세요. 사업을 시작한다고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손님들에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⑤ 다음 목표 — 베이커리·답례품으로 확장
서 대표의 다음 계획은 베이킹이다. 손님들이 디저트를 좋아해줘서 답례품이나 선물세트 쪽으로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한 손님분이 디저트 선물세트 의뢰를 주셨고, 준비 과정에서 다른 손님분들도 패키징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요." 증산동 어머님 아버님들의 따뜻한 응원이, 오늘도 서 대표를 움직이게 한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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