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분석] '가성비 극대화·건강 일상화·초개인화·로컬 소비' 2024년 4대 소비 키워드

소상공인24 / 이경희 기자 / 2024-01-30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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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가성비'가 곧 경쟁력... 소포장·합리적 가격 전략 필수
'헬시플레저' 트렌드 본격화... 건강한 먹거리·친환경 제품 수요 폭발
소상공인 '트렌드를 읽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건강식품 전문 매장이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사진 = 제미나이)

 

 

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한다. 변화를 읽지 못하는 소상공인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소비자원·주요 카드사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4년 소비 시장을 관통하는 4대 키워드가 도출됐다. '가성비 극대화', '건강 일상화', '초개인화', '로컬 소비'가 그것이다. 이 네 가지 키워드는 소상공인의 상품 기획, 가격 전략, 마케팅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각 트렌드의 구체적 내용과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전략을 분석한다.


◇ '가성비 극대화'… 고물가 시대의 생존 키워드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의 가성비 추구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2024년 소비 기준 1위는 '가격 대비 품질'(67.3%)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상공인에게 두 가지 시사점을 준다. 첫째, 가격 인상보다 '가치 인상'이 중요하다.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반찬 종류를 늘리거나 음료 리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소포장·소용량 전략이 유효하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대용량 대신 소포장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포장 반찬, 1인분 밀키트, 소용량 생활용품 등이 좋은 예다.


◇ '건강 일상화'와 '초개인화' 트렌드
두 번째 키워드 '건강 일상화'는 건강이 특별한 관심사가 아니라 일상의 기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즉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제로 칼로리 음료, 식물성 단백질 식품, 유기농 식재료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소상공인은 메뉴에 건강 옵션을 추가하거나, 칼로리·영양 정보를 표기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다. 세 번째 키워드 '초개인화'는 획일적인 상품·서비스가 아닌 개인 맞춤형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다. 나만의 배합으로 만드는 건강 음료, 커스텀 케이크, 맞춤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로컬 소비' 트렌드와 함께 동네 가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사진 = 제미나이)

 


◇ '로컬 소비' 부상… 동네 가게의 새로운 기회
네 번째 키워드 '로컬 소비'는 소상공인에게 가장 희망적인 트렌드다. 대형 유통 채널과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네 가게'를 의식적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로컬크리에이터협회 조사에서 '가능하면 동네 가게에서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8.7%로 전년(41.2%)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로컬 소비의 핵심 동기는 '지역 경제 기여'(34.2%), '개성 있는 상품·서비스'(28.7%), '사장님과의 교감'(21.3%) 순이었다. 한국소비트렌드연구소 김난도 소장(서울대 소비자학과)은 "2024년 소비 트렌드의 핵심은 '가치 소비'"라며 "소상공인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게의 가치와 이야기를 파는 것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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