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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삼성화재 홍원학·삼성카드 김대환·삼성자산운용 서봉균 신임 대표이사. (사진=각 사별) |
[소상공인포커스 = 정창규 기자] ‘뉴 삼성’ 세대교체의 바람이 금융계열사에도 불어 닥쳤다. 삼성그룹이 10일 금융계열사들의 수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카드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
김대환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분야 전문가로서 '20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임 이후 디지털·데이터 역량 기반의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및 발표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신임 대표이사에 홍원학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
3년 9개월 동안 삼성화재를 이끌어 왔던 최영무 사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신임 홍원학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용산공고,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1990년 삼성생명 공채로 입사했다.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까지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번 수장 교체로 삼성화재는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삼성증권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장인 서봉균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후보(대표부사장 승진)로 추천했다.
서봉균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만 54세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을 거쳤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한 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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