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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2022년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로 25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된다.
중기부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모태펀드에서 4534억원 출자하고 3조 8205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해 39개 4조 85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미국 24개, 중국 5개, 동남아 6개, 유럽 2개, 중동 1개, 중남미 1개로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러첨 조성된 글로벌펀드를 통해 384개의 국내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8배에 달하는 8242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들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 M&A, 해외진출 등을 이끌어내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등이 후속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과 하이퍼커넥트는 해외 기업에 수조원대 규모로 인수되기도 했다.
한편, 무병 씨감자를 생산하는 푸드테크 기업인 이그린글로벌은 중기부가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의 첫 투자기업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이메디는 글로벌펀드 투자 후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출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이날부터 오는 4월2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예비심의와 본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 양승욱 벤처투자과장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지금이 국내기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며 “다양한 성과를 보이는 글로벌펀드를 지속해서 확대해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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