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121 전기압력밥솥' 리콜 실시..."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 우려"

기업포커스 / 이수근 기자 / 2022-02-10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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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과 국표원 "가정이나 업소에서 사용 중 고온·고압의 증기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 열려"

[소상공인포커스 = 이수근 기자] (주)쿠첸은 사용 중 증기누설 및 뚜껑열림 현상이 확인된 쿠첸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쿠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다르게 제조·장착돼 취사중 증기누설 또는 뚜껑열림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리콜 대상 모델명.(자료=한국소비자원)

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쿠첸과 결함 부품이 장착된 모델에 대한 조치방안을 협의했고, 2021년 7월 23일부터 2022년 1월 27일까지 제조·판매된 '121 전기압력 밥솥' 10인용 6개 모델(제조 4만 3918개, 판매 3만 4280개)을 전량 검사한 후 결함 부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리콜이 실시되는 모델명은 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 등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사용 중인 전기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의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리는 경우 사용자가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쿠첸 고객 상담실에 연락해 무상수리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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