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매매집결지 서노송동,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탈바꿈

지역/소상공인 / 장운합 / 2021-08-17 1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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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총 12억원 들여 서노송예술촌에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인 ‘놀라운 예술터’ 조성
- 창작활동 공간, 전시 공간, 문화 카페, 창작활동 장비 갖춰 오는 12월 개관 예정
▲ 전주시 대표적 성매매집결지 서노송동에 새롭게 들어설 놀라운 예술터(사진=전주시 제공)

 

[소상공인포커스=장운합기자] 전북 전주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서노송예술촌에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놀라운 예술터’가 들어서면서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협업 프로젝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국비 6억원 등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서노송예술촌 내 5층 건물(완산구 권삼득로 63-1)을 리모델링해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인 ‘놀라운 예술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성매매집결지라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빛나게 변신한 ‘놀라운 예술터’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창작활동 공간, 전시 공간, 문화 카페, 회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뒤, 장비 및 기자재 구입, 조례 개정, 민간 위탁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2월 중 이곳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이곳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인근에 위치한 ‘뜻밖의 미술관’과 연계해 서노송예술촌의 문화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놀라운 예술터’와 ‘뜻밖의 미술관’은 예술인들의 자립기반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문화향유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며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및 체험, 활성화 이벤트 등을 발굴해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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