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관리] "직원이 곧 경쟁력"… 소규모 사업장 인재 관리법

소상공인24 / 김영란 기자 / 2024-03-21 1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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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인력 관리 문제점
직원 만족도 높이는 전략
급여 외 복리후생 제도
직원 이직 방지 노하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점주의 모습. 소규모 사업장에서 직원 관리는 경영 성공의 핵심이다. (사진 = 제미나이)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매출도 중요하지만, 많은 점주들이 "좋은 직원을 구하고 유지하는 것"을 꼽는다. 한국중소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5%가 "직원 이직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식당, 카페, 미용실 같은 서비스업에서 직원 이직률은 평균 연 35~40%에 달한다. 이는 연간 인력 재교육, 신입 교육, 일시적 공백으로 인한 손실로 이어진다. 

 

평균적으로 직원 이직 비용은 그 직원의 연봉의 1.5배~2배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직원을 오래 근무시키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다. 하지만 많은 소상공인들은 "크면 복리후생도 하고... 우리는 작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다르다. 작은 사업장도 충분히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 직원 만족도 높이는 5가지 전략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인사 관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측 가능한 급여"다. 작은 사업장일수록 월급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이는 직원의 불안감을 높인다. 매달 일정한 급여를 보장하면 직원의 충성도가 크게 올라간다. 둘째, "칭찬과 인정"이다. 대기업은 인사 평가가 형식적이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점주의 칭찬이 직접 전달된다. 작은 성과도 격려하면 직원은 매우 동기부여된다. 

 

셋째, "성장 기회 제공"이다. 바리스타 교육, 조리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면 직원은 자신의 미래를 본다. 넷째, "휴가 보장"이다. 작은 사업장일수록 휴가를 못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법정 휴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섯째, "공정한 대우"다. 나이, 외모,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대하면 직원 신뢰가 높아진다. 서울의 한 식당은 이 5가지를 모두 실천했고, 직원 평균 근무 기간이 1.2년에서 3.5년으로 늘어났다.


◇ 급여 외 복리후생 제도 구축
소상공인도 급여 외 복리후생을 제공할 수 있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들이 많다. 첫째, "식사 제공"이다. 식당이라면 직원식을 무료로 제공하면 매월 20~3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둘째, "유연근무제"다. 주중에 2시간 일찍 퇴근하게 해주면 거의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직원 만족도가 높다. 셋째, "생일 선물"이다. 작은 선물이라도 직원 생일을 챙기면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 넷째, "교육 기회"다. 무료 온라인 강좌나 산업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다섯째, "경조사비 지원"이다. 결혼, 출산, 장례식 등에 작은 금액이라도 지원하면 직원 신뢰가 매우 높아진다. 여섯째, "팀 활동비"다. 월 1회 팀 식사, 분기별 야유회 등을 하면 팀워크가 높아진다. 부산의 한 카페는 "월 3만원의 교육비 지원", "월 2회 유연근무", "분기별 팀 활동비"를 제공해 직원 이직률을 37%에서 12%로 낮췄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직원 관리를 잘하는 소상공인들의 모습. 작은 사업장도 체계적인 인사관리로 직원 이직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사진 = 제미나이)

 


◇ 직원 이직 방지 노하우
직원이 떠나가는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입사 3개월, 1년, 2년 시점이 위험하다. 특히 첫 3개월은 "적응 기간"으로, 이때 떠나가는 직원이 전체 이직의 40%를 차지한다. 따라서 초기 집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첫째, "신입 온보딩"을 체계적으로 한다. 입사 첫 주에 회사 소개, 직무 교육, 복리후생 설명을 충분히 한다. 둘째, "정기적 피드백"을 한다. 월 1회 개인 면담을 통해 고민과 불만을 들으면 이직 신호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셋째, "동료와의 관계"를 중시한다. 팀 활동을 통해 직원들 간 친목을 높이면 "회사를 떠나기 싫다"는 심리가 생긴다. 넷째, "경력 개발 경로"를 보여준다. "3년 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 "5년 후 매니저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면 장기 근무 의욕이 높아진다.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은 "신입 직원을 입사 후 3개월 집중 관리"했고, 입사 후 3개월 이직률을 56%에서 15%로 줄였다. 이것만으로도 연간 인력 교육비를 50% 절감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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