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AICBM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1020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AICBM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을 말한다.
그동안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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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이번 펀드는 애초 목표 금액인 800억원보다 220억원을 초과해 결성됐다. 특히 국내 첫 디지털산업혁신을 선제·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투자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운용사는 AICBM 기술을 접목해 생산공정과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산업혁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결성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시작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총 5년(2020~2024)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총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조성을 추진한다. 상반기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산업생태계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디지털산업혁신은 필수요건이 됐다”며 “우리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기업 발굴과 금융지원 등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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