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디지털본드는 왜 ‘Institutional Financial Infrastructure’로 진화해야 하는가

소상공인포커스 칼럼 / 서정선 칼럼니스트 / 2026-05-11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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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의 도전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미래 승부는 토큰 발행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누가 먼저 구축하는가에 달려 있다
초기 디지털자산 시장은 기술이 중심이었다. 누가 더 빠르게 발행하는가, 누가 더 많은 토큰을 연결하는가, 누가 더 큰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가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었다. 블록체인 기반 발행 구조와 tokenization은 기존 금융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은 기술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었다.


누가 더 혁신적인가. 누가 더 빠르게 움직이는가. 누가 먼저 글로벌 연결 구조를 만드는가.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분명히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 JP모건의 Kinexys(구 Onyx), Apollo와의 토큰화 협업, ABN AMRO의 디지털 채권 구조 실험, 싱가포르 DBS의 기관 중심 디지털 자산 운영 확대 움직임은 중요한 공통점을 보여준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더 이상 디지털자산을 단순 블록체인 기술 산업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들은 “기관 자금이 실제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JP모건은 Kinexys 기반 토큰화 담보 네트워크(Tokenized Collateral Network)를 확대하며 실제 Repo·정산·담보 구조를 디지털 금융시장 안으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 기술 실험 수준이 아니다. 기존 국제 금융시장 인프라 자체를 디지털 구조 안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단순 토큰 발행 기술이 아니다. Custody(기관형 보관·통제 구조). Settlement(정산 구조). Collateral mobility(담보 자산 이동 및 활용 구조). Governance(운영·통제 체계). Compliance(규제 준수 체계). Wallet control(디지털 지갑 권한 통제 구조). Auditability(외부 감사 및 검증 가능 구조). 결국 핵심은 누가 기관 자금이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Fireblocks가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 역시 단순 블록체인 기술 때문이 아니다. Fireblocks는 점차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넘어, 기관 금융시장 안에서 custody·보안·정산·권리 통제 구조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레이어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


ABN AMRO 역시 Fireblocks 기반 custody 구조를 활용해 기관 투자자 대상 디지털 채권 구조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DBS 또한 기관 투자자 중심 디지털 자산 운영과 토큰화 금융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점차 기존 국제 금융시장과 유사한 제도권 구조 안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흐름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시장에서는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의 움직임 역시 점차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해당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의 움직임이 시장에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단순 디지털 채권 발행 자체보다, 국제 자본시장과 실물 자산을 연결하려는 방향성을 비교적 이른 시점에 포착했다는 점에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단순 블록체인 기술 경쟁 단계에서 점차 institution-grade 구조 경쟁 단계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실제 시장의 핵심 역시 token issuance 자체보다 국제 자본이 실제로 운영될 수 있는 governance·custody·settlement·compliance 구조를 누가 먼저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해당 기업은 뉴질랜드 기반 국제 금융 접근 구조와 디지털 issuance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 연결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디지털자산 플랫폼 접근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Fireblocks 기반 infrastructure와 연계된 custody·wallet control·digital asset governance 구조는 향후 institution-grade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JP모건 Kinexys, ABN AMRO, DBS와 같은 금융기관들 역시 단순 토큰 발행보다 institutional settlement, collateral mobility, regulated custody 구조를 중심으로 시장 접근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단순 디지털 발행 시장과 institution-grade 금융시장 사이의 본질적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라 볼 수 있다. 결국 미래 디지털본드 시장은 단순 Digital Asset Company 중심으로 성장하기보다, 국제 자본이 실제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Institutional Financial Infrastructure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 자금 시장은 개인 투자자 시장과 전혀 다른 기준으로 움직인다. 기관 자금은 단순 기술 혁신보다 실질적 현금흐름 통제 구조와 투자자 보호 체계를 우선적으로 평가하며, 실제 시장에서는 Escrow, Waterfall, trustee, collateral management, regulatory compliance와 같은 요소들이 장기 생존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당 뉴질랜드 기업의 방향성은 단순 디지털 발행 플랫폼 구축보다 국제 자본과 실물 자산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


특히 데이터센터·에너지·바이오·운영형 부동산과 같은 실물 기반 산업 자산이 향후 글로벌 디지털 금융 구조 안으로 편입될 경우, 단순 tokenization 시장을 넘어 새로운 cross-border structured finance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새로운 시장은 언제나 완성된 상태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 역시 초기에는 제한된 구조와 작은 시장 안에서 시작되었다. 중요한 것은 현재 규모보다 미래 국제 자본시장의 방향을 얼마나 먼저 읽고 있는가에 있다. 그런 점에서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이 보여주는 초기 시도와 방향성은 향후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 안에서 충분히 주목해볼 만한 흐름이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해당 뉴질랜드 기업이 단순 token issuance 시장보다 국제 자본과 실물 산업 자산을 연결하는 방향성을 비교적 이른 시점에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은 단순 디지털 발행 경쟁보다 institution-grade settlement·custody·실물 기반 structured finance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산업 자산과 장기 현금흐름 구조를 연결할 수 있는 기업들이 시장 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데이터센터·에너지·첨단 제조업·바이오 산업 기반은 향후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 안에서 실물 기반 collateral asset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과 한국 구조금융 시장의 연결 가능성 역시 충분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시장이 이제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초기 경쟁은 누가 더 빠르게 플랫폼을 구축하는가에 있었다. 그러나 향후 시장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 Digital Asset Company가 아니라, 글로벌 기관 자금이 실제로 운영될 수 있는 Institutional Financial Infrastructure(기관 자금 운영형 금융 인프라 구조)를 누가 먼저 구축하는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 플랫폼 산업과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기술은 시장을 열 수 있다. 그러나 국제 자본은 결국 통제 가능한 구조 안으로만 들어간다.


실제 글로벌 기관 자금은 최근 단순 토큰 발행보다 다음 요소를 더욱 중요하게 보기 시작하고 있다. 실물 자산. 장기 현금흐름. Escrow(투자자 자금 예치·통제 구조). Waterfall(상환 우선순위 배분 구조). Cross-border settlement(국경 간 자금 정산 구조). Institutional custody(기관형 자산 보관·통제 체계). Legal enforceability(법적 권리 집행 가능 구조). Regulatory alignment(제도·규제 정합성 체계). 이 요소들이 안정적으로 결합되지 않는 시장에는 대규모 기관 자금이 장기적으로 머물기 어렵다.


결국 디지털본드 시장 역시 단순 Digital Bond Platform 단계에서 Institutional Structured Finance Infrastructure 단계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술 중심’에서 ‘실물 자산 중심’으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관 자금은 추상적 가능성보다 실제 현금흐름과 담보 가능성을 더욱 중요하게 본다.


실제로 무엇이 담보되는가. 실제 운영 구조는 존재하는가. 장기 미래가치는 존재하는가. 투자자 자금은 통제되는가. 결국 시장은 기술 자체보다 ‘실물 기반 구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오히려 상당한 강점을 가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은 단순 블록체인 기술 강국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PF, Escrow, 신탁, 자산운용, 프로젝트 금융, 실물 자산 운영 구조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한국은 실물 산업 자산과 구조금융을 결합하는 경험이 강하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복합 운영형 부동산. 바이오. 첨단 제조업. 이러한 산업 자산은 향후 디지털본드 시장 안에서 단순 발행 대상이 아니라 장기 현금흐름 기반 구조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미래 자본의 신뢰 구조를 선점하는가’의 경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래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은 누가 더 빠르게 발행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글로벌 기관 자금이 실제로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먼저 구축하는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방향은 단순 Digital Asset Company가 아니라 Institutional Financial Infrastructure로의 진화 안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미래 디지털본드 시장의 핵심은 단순 발행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과 실물 산업 자산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이 보여준 초기 방향성과 한국이 보유한 구조금융·실물 산업 자산·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이 향후 어떤 형태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충분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너지·바이오·첨단 제조업과 같은 한국의 실물 기반 산업 자산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구조 안으로 연결될 경우, 단순 디지털 발행을 넘어 새로운 국제 구조금융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미래 금융시장의 승부는 누가 더 빠른 기술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가 글로벌 자본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었는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뉴질랜드 소재 디지털본드 기업과 한국 기술·구조금융 시장의 만남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의미 있는 흐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 금융시장 안에서 의미 있는 구조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소상공인포커스 / 서정선 칼럼니스트 jacobxu0304@gmail.com 

 

[필자 주요약력]
現 INTERPRO H.K PEF 대표
現 일요주간 부회장
前 Proton International LLC (H.K) 법인장
前 Proton Asia PEF GP
前 Proton Asia PEF
아시아 국제 금융 법률,회계 전문위원
前 화중 테크 대표이사
前 화중아이앤씨 대표이사
前 중국 대련보세구 정부 위촉 외자유치 및 투자 구조 자문 대표
前 중국 천진 한화종합유한공사법인장
前 중국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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