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포커스 = 노현주 기자] 부산에서 국내 최대 드론전시회가 펼쳐진다.
부산시·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21 드론쇼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6년 국내 첫 드론 전문 MICE 행사로 개발된 ‘드론쇼 코리아’는 올해 5회째다. 134개사 417부스, 1만7000㎡의 규모의 전시회와 4개국 51명이 연사,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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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드론쇼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드론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한 사례를 소개하는 ‘드론실증도시특별관’, 드론규제샌드박스 참여기업의 사업성과를 전시하는 ‘드론규제 샌드박스특별관’, 해양드론에 특화된 ‘해양 특별관’과 ‘DaaS기반 글로벌 오션시티 구축사업 공동관’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R&D 성과전시관과 수소협력관, 무인이동체연구조합 공동관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로 협력하는 기관·기업들의 공동관 형태의 참가도 주목된다.
또 대한항공과 유콘시스템, 네스앤텍, 그리폰다이나믹스 등 국내 드론 관련 업체와 함께 다양한 산업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모델(DS30W)을 소개하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통신과 연결된 드론의 확장성을 제시할 SK텔레콤, 수소협력관을 조성하는 SK E&S가 참여한다.
아울러 드론봇 전투체계를 선보일 국내 육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교통안전공단, 한국전기연구원, LX 국토정보공사 등 국내 무인기 연구 개발 핵심 기관들과 공공수요처들이 전시관을 조성한다.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는 유럽 최대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의 슈테판 바우어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UAM(도심항공교통)의 출현에 따른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의 대응을 분석해 새로운 항공교통 생태계의 기회와 전망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드론 업계 현황과 기회, 드론 물류, 정부의 드론활용과 기술개발, 글로벌 공공수요 세션 등이 마련된다.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FPV 드론레이싱대회, 유소년드론축구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대상의 군집드론코딩교육과 시연이 준비된다. 드론시뮬레이터를 통한 드론 조종 체험도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엄중한 시기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부담되고 책임감도 느끼지만, 산업계의 마케팅과 최신기술 공유의 장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또 지역의 MICE 산업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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