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청년창업의 명암⑤] "아이템보다 수행 능력"… 창업 생존율 높이는 '폴리텍 모델' 주목

소상공인 심층/기획 / 노금종 기자 / 2025-06-18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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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사업계획서보다 현장 반복 훈련이 청년 창업자의 진짜 무기
폴리텍 실습 모델이 보여준 창업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와 과제

▲ 실무 중심의 밀도 높은 훈련은 청년 창업자들이 현장에서 즉각 발휘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을 확보하게 한다.(사진=pexels)
 

 

창업 교육은 넘쳐나지만 실제로 생존으로 이어지는 교육은 많지 않다. 아이템과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단기 창업교육이 반복되는 사이 현장에서는 또 다른 질문이 나온다. 왜 어떤 교육은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어떤 교육은 수료 이후 공백으로 끝나는가.


기술 기반 교육 시스템을 갖춘 폴리텍 모델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을 보여준다. 이곳의 성과는 수료 인원이 아니라 취업률로 공개된다. 교육의 결과가 곧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으로 검증되는 구조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장비를 활용한 반복 훈련, 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운영은 단기간 이론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밀도를 만든다.

 

◇ 아이템에 매몰된 창업 교육 정책, 기술 기반 수행 능력으로 전환해야

 

일반적인 창업교육이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면 폴리텍 교육은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먼저 완성된다. 이 차이는 창업 이후 생존율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은 시장 변화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계도 존재한다. 모든 산업을 포괄하지 못하는 학과 구조, 장기 훈련 기간에 대한 시간 부담, 서비스업 창업과의 거리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을 완성시키는 교육이 생존율로 증명된다는 점은 현재의 창업교육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청년 창업자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 훈련을 통해 확보한 운영 능력이다. 창업은 아이템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로 시작해야 한다. 직업이 완성된 이후의 창업은 생존 확률 자체가 달라진다.

 

● 청년 진로 참고 정보
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확인 사항
1. 최소 1년 이상 실습 중심 과정이 있는가
2. 실제 산업 수요가 있는 기술인가
3. 취업과 창업 두 경로가 모두 가능한가
4. 장비 활용 숙련도를 확보할 수 있는가
5. 교육 이후 현장 연결 구조가 존재하는가

 

◆ 관련 정보 

고용노동부 HRD-Net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포커스 / 노금종 기자 nkj1966@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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