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 시장 “광역철도망 성공 위해 사업주체와 유기적 협력해야”

인터뷰/탐방 / 허승하 / 2015-12-07 08: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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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권광역철도망 예타 통과 의미부여, 주민설명회 개최 필요성 강조
[소상공인포커스/대전=허승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7일“충청권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 성공의 관건은 사업주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 간부들과 가진 주간업무회의에서“1단계 사업의 기초가 마련된 만큼 우리시가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같은 주요 기관과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는 행정과 정치가 결합한 합작품이자 충청권이 공조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우선 충청권광역철도를 환영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우리시가 기업유치나 투자촉진 부분에 제도적으로 열악한데 최소한 인근 시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일정한 기준 내에서 지원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도우미를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새로운 희망기업이나 희망공무원을 파악해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일부 있는데 그 중 아직 이전하지 않은 기업도 대상에 포함시키라”는 말로 기업유출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대해서도“세종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 혜택을 받고 있는데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당연히 거점지구가 지원우대지역에 포함돼야 한다. 미래부, 산자부 등과 협조해서 포함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관급거래 중 소액물품 지출이나 각종 수당, 강사료와 같은 생계형 지급분야에 대해“퀵 서비스(quick-service) 차원에서 선 지급하거나 조기에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검토해보라”고 주문했다. 이는 관급거래 중 공사나 용역 등 매뉴얼과 시스템이 갖춰진 분야에 비해 대금결제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는 생계형 지급분야의 불만을 해소해 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뿐만 아니라 퀵 서비스의 일환으로 생계형 지급분야의 집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권 시장은 최근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 호응을 얻은 치어리딩 공연과 관련해“끼와 재능, 다이내믹한 율동이 어우러져 젊은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차 없는 거리 행사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우리시에서 치어리딩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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