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은방 닷새만에 3곳 털려···경찰 수사에 난항

지역/소상공인 / 문경원 / 2013-11-13 0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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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에 잡힌 범행 장면ⓒNewsis
[소상공인포커스=문경원 기자] 남원과 전주 등 전북에서 닷새 동안 3곳의 금은방이 잇따라 털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2일 임실군의 한 금은방에 새벽 3시께 모자를 쓴 남성 2명이 진열대에 보관 중이던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망치로 금은방의 출입문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이후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장면이과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금은방 맞은편 상가에 설치된 CC(패쇄회로)TV 화면과 주차단속 카메라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정작 금은방 내부에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는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남원시의 한 금은방에 오전 330분께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들어와 귀금속을 훔치려다 실패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전주시 인후동 한 금은방에 남성 3명이 오전 320분께 반지와 목걸이 등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용의자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망치로 출입문 유리와 진열장을 깬 후 귀금속을 훔쳐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발생 후 금은방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이들이 타고 간 승용차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추적했으나 도난 번호판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원과 전주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동종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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