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들러 최고의 맛을 볼 수 있는 생막창전문점
만원의 행복(칠곡점) 최태일 사장은 “막창 특유의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제대로 숙성을 거쳐 일정한 시간동안 삶아야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다. 얼리지 않은 생막창을 초벌구이를 통해 육즙을 살려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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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원의 행복' |
막창으로 유명한 맛 집은 모두 대구에 있다. 그만큼 대구 사람들의 막창 사랑은 특별하다. 대구 곳곳에 막창을 메뉴콘셉트로 성업 중이며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소주안주로 입지를 굳힌지 오래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은 주머니 속 1만원이면 그분 좋게 그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막창뿐 아니라 불판위에 함께 올려 진 콩나물과 김치로 배를 채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맛 집으로 소문이 퍼져 지금은 멀리 성서에서도 온다고 하니 그 맛이 짐작이 간다.
대학생 3학년 이라고 밝힌 한 손님은 “막창은 물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주말이 되면 은근히 생각난다. 특히 사장님의 웃는 얼굴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같이 온 동료들과 입을 모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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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사장은 영남대학교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교육을 통해 점포와 고객과의 소통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왼쪽 두 번째) |
동천동 부영e-그린타운 맞은편에 문을 연지 3년째인 최태일 사장은 “손님들이 1만원 한 장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며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와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장사철학”이라고 성공노하우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관음동에서 장사를 시작해 막창만 10년이 넘어 막창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창박사’다. 최 사장은 영남대학교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교육을 통해 점포와 고객과의 소통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처럼 식자재 값이 오르고 마땅히 1만원으로 먹을 게 없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넉넉히, 푸지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
초벌구이를 거쳐 얼리지 않은 생막창을 과일소스에 숙성해 막창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육즙이 살아있다. 상추나 깻잎위에 된장소스, 막창, 김치, 콩나물, 고추, 마늘 등을 입맛에 맞게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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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천동 부영e-그린타운 맞은편(칠곡점) |
최 사장은 “불이 너무 세면 까맣게 타버리고, 약하면 그을음이 생기고 막창내부의 육즙이 빠져나가 고무를 씹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어 미리 초벌구이를 한다. 냄새 때문에 멀리하는 여성들과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쉽게 드실 수 있다”고 말했다.
메뉴가 이것뿐이면 섭섭하다. 불양념돼지막창은 은근이 맛있게 매운 것이 특징이며 숯삼겹은 두툼한 것이 특징으로 숯을 가미한 소스에 하루 동안 재워 그 맛이 인기다. 그 외 한우갈비살과 차돌박이, 암돼지생삼겹, 소막창, 불양념소막창도 맛 볼 수 있다.
주인장이 직접 담궈 끓인 된장찌개는 단품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요즘은 주 메뉴도 중요하지만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그에 못지않다.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술을 마시는 동안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이다. 막창은 퓨전음식이 아니다. 앞으로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막창의 무한변신은 거듭될 것이다. 문의 053)313-3121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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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막창전문점 ‘만원의 행복’은 막창만 10년이 넘어 막창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창박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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