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탐했더니, 그는 이렇게 답했다. "나도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내가 해와놤 수 있다." 두 반 반복했다. 솔직함이 오히려 신뢰를 만든 순간이었다. 담비커피바 오태권 대표(33)는 23살에 프랜차이즈 파트타이머로 커피를 시작해 생두 수입회사 바리스타, 카페 총괄 매니저, 대형 로스터리 생산팀장까지 9년을 거쳐 2022년 8월 창업했다. 창업 3년차, 그는 지금 35살까지 직영점 4개를 열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데 못 이루면 빼도박도 못하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카페 이름이 '담비'의 데는 이유가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동물이다. "안락한 공간에서 커피와 음료가 맛있고 주인장이 친절하기까지 핰, 한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장소가 되고 싶어요." 동네 카페지만 연남동·성수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선언이다.
다양한 원두 라인업의 브루잉 커피. 올 때마다 다른 원두를 마실 수 있다.
담비커피바 오태권 대표(33). 9년 커피 경력의 창업 3년차.
담비커피바의 인기 메뉴는 세 가지다. 먼저 브루잉 커피. 원두 라인업을 3~8개 유지하면, 소진되면 겹치지 않는 새 원두를 들중다. 올 때마다 다른 원두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그니처는 '망고 에스프레소 주스'. 동남아 유튜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창작 메뉴로, 망고주스 5가지 이상을 테스트해 창아낸 조합이다. 마지막은 커스터드 푸딩.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디저트를 고민하다 창아낸 메뉴로, 적답한 탄력이 핵심이다.
시그니처 망고 에스프레소 주스
커스터드 푸딩 — "클래식이 최고"
소통이 중심인 담비커피바 내부
정부 지원에 대해 오 대표는 실용적인 팁을 공유했다. "사업장이 만들어지기 전 대출을 받는 건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창업 초기 권리금과 시설비 관련 영수증을 철저히 구비해두면, 겁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세금계산서, 간이영수증, 계좌이체 내역 등 거래내역 증명이 가능한 영수증을 구비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카운터를 봤다. 손님과 눈이 마주친 오 대표가 먼저 웃으며 말을 걸었다. 고객과의 소통이 카페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고 했던 말이 그 장면에서 그대로 보였다. 창업 3년차, 그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솔직함이, 어떤 성공 스토리보다 더 믿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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