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가격 $99, 국내 129,900원에 예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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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신형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오디오 (사진=구글 / 편집=소상공인포커스) |
[소상공인포커스 = 최종문 기자] 구글이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오디오(Nest Audio)'를 공개했다.
원래 구글 홈 시리즈를 공급했던 라인업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 제품은 구글의 자회사였다 지금은 흡수한 네스트를 통해 개발된 것이다.
구글 측은 19mm 트위터와 75mm 미드우퍼를 장착해 기존 구글 홈 대비 75% 소리를 키우고 50% 더 강력한 베이스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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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네스트 오디오의 구조도 (이미지=구글 / 편집=소상공인포커스) |
기본적으로 하나의 본체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두 개의 스마트폼을 함께 설치할 경우 분리된 스테레오로 즐길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이다. 이는 이미 애플 홈팟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두 개를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약 20%정도의 가격 할인도 지원된다.
구글은 "뛰어난 사운드를 음성만으로 편리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음성명령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헤이 구글 명령어로 집안 곳곳에 스마트 오디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스트리밍을 통해 여러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 환경과 감상중인 음악, 팟캐스트, 뉴스 등의 콘텐츠 종류를 구분하여 소리를 조정한다. 따라서 오디오북 같은 전문 콘텐츠를 들을 때도 더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구글은 자사의 하드웨어 제품들은 국내 도입에 다소간 시차를 두고 진행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전파인증에 걸리는 시간도 있고 한글화 작업을 지원해야 하는 추가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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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오디오 (사진=구글 / 편집=소상공인포커스) |
스마트 스피커는 자신의 계정과 연결해 둘 경우 "헤이 구글, 5분 타이머 설정해 줘" 같이 말하면 알아서 스마트한 알람 설정을 즐길 수 있다.
날씨나 간단한 일정는 물론 "오늘 내 캘린더 일정이 뭐자?"라고 물으면 답변을 해 준다.
이같은 기능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들로 스마트 스피커 없이도 즐길 수 있는 AI 비서 기능이지만, 역으로 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폰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처리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네스트 오디오로 이름을 바꾸면서 보완한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내장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헤이 구글, 내가 방금 말한거 삭제해 줘"라고 말하면 기록 삭제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오디오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마이크를 켜 둔 것이 혹시나 있을 해킹 등의 보안문제 우려로 번질까 걱정된다면 별도로 마련된 제품 뒷면의 스위치를 옮겨 마이크를 껴 둘 수도 있다.
네스트 오디오는 기존의 상품 라인업에 비하면 적시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지만 판매 내용을 보면 여전히 해외와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해외에서는 화이트와 블랙외에 스카이블루, 핑크, 세이지 컬러의 총 5종이 공급되는데 국내에서는 화이트와 블랙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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