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안양3동 댕리단길 상인회의 미래와 전략, 회장과의 인터뷰

인터뷰/탐방 / 이지민 기자 / 2023-10-12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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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활성화, 안양3동 댕리단길 상인회의 변화와 성장"
"디지털 전환과 함께하는 댕리단길, 스마트 상점가로의 도전"
"골목상권의 어려움, 지원과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

안양3동의 댕리단길은 매력적인 골목 상권으로, 다양한 상점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8년간 상인회의 노력으로 꾸준한 활성화와 변화를 이루어 왔으며, 지역 학군과 협업하여 문화와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상점가로의 도전을 통해 현대적인 시장 환경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골목상권 특성상 다양한 지원과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댕리단길은 상인들의 열정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


▲ 안양3동 상인연합회 오병환(55)회장 (사진=이지민 기자)

Q.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상인회의 현재는 ?

 

A. 안양3동 전체 상인회이지만 앞쪽 댕리단길에 많이 분포되어 있구요. 상인회가 결성된지는 8년이 되었으며 결성된 후로 꾸준히 활성화가 잘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점가 회원들 업소가 표기가 되어 있는 댕리단길 안내도를 설치하였습니다. 저희 상권에는 1인 사업장이 많아서 행사같은 것이 있으면 많이 도와주시고 9년째 불우이웃 돕기도 매년 하고 있습니다.
 

▲ 댕리단길 안내도가 설치된 모습(사진=이지민 기자)

 

Q. 상인회의 경우 상점가 현황 파악과 회원 상점별 니즈 파악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A. 회원 상점가는 110군데 정도 되구요. 저희 상인회가 사무실도 없는 등 어려운 편인데, 그래도 주변 상인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되고있고, 상점가 현황파악과 상점별 니즈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상인회 회원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있으신가요 ?

A. 댕리단길 주변엔 학군이 많이 밀집이되어 있습니다. 현재 연성대학교 웹튠디자인과와의 협업을 통하여 각 상점마다의 개성과 툭성에맞는 이미지관련 웹튠제작을 진행중입니다.

Q. 코로나이후 상점들에 변화는 무엇입니까?

A. 코로나 전엔 2차, 3차 문화가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영업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음식점들은 그나마 조금 나아졋으나 주점 또는 노래방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 오병환 회장이 운영중인 약선 오리전문점(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네, 많은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안양시에서 지원받아 댕리단길 마을 축제라던가 시에서 지원받아 안내도를 만드는 등 주민자체 위원에서 같이 행복누리마을축제도 했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시장상권진흥원에서 지원받아 홍보마켓팅을 진행을 했습니다

Q. 요즘 무인점포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무인점포가 늘어나는것은 어느정도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건비라든가 사람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보니 자연적으로 무인 점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Q. 디지털 전환 방안으로 상점가 상인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은 적이 있는가요?

A. 네, 있습니다 20년도에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으로부터 희망상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CT사업을진행하엿고 22년에는 중기부와 소상공인 진흥공단으로부터 스마트상점가로 지정받아 키오스크 메뉴보드 테이블오더등을 설치하였습니다.

Q. 특별히 지원받고 싶은 스마트기기는 무엇이 있는가요?
(스마트기기:키오스크.AI서빙로봇.무인자판기.테블릿오더)

 

A. 테블릿오더, 전자메뉴판 등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2023 상점가‧골목형상점가 특화 지원사업으로 고객유인 및 소비촉진 행사, 홍보‧마케팅, 축제 등 이벤트 진행한다고 하는데 실직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또한 희망하는 개선점은 무엇입니까?

A. 23년도에 경기도시장권으로부터 지원받아 댕리단길 유튜브, 블로그sns등을 홍보하여 많은 도움이되었으며 또한 지역사회단체(주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댕리단길에서 행복누리마을축제를 진행하여 많은 소비촉진이 이루어졌습니다.
 

▲ 안양3동 댕리단길 전경(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저희 상권 특성상 온라인 마켓 진출이 쉽지는 않고, 특별히 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로폭6M에 일직선 길이가 약480M가 되는데 상시적으로 차없는거리로 하면서 활성화 될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이라던가 플리마켓, 벼룩시장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세워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코로나때 너무 힘들었고 어느정도 풀렸다고 하지만 코로나때보다 더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때 지원금을 받았던 것을 이제는 상환해야 하는 시점이다 보니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부분에서 정책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해주세요.
 

A.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댕리단길같이 골목상권에 위치한 상권은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골목상권또한 상점가등록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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