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디저트의 조화, '네뜨커피'의 특별한 메뉴와 미래 비전
'네뜨커피'는 서지현(30) 대표의 창의성과 열정이 담긴 곳이다. 카페를 열기 전에 동종업의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맡았던 그녀는 그때의 경험을 그대로 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카페를 열기 위한 준비 기간을 효율적으로 가질 수 있었고, 카페를 열기로 한 그녀의 열정에는 확신이 있었다. '네뜨커피'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네뜨'(선명함)에서 온 것인데, 고객들이 여기서 명확한 가치와 휴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처럼 명확한 그녀의 컨셉은 '네뜨커피'를 더욱 특별하게 하며, 창업에 관한 서지현 대표의 조언과 미래의 비전은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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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하고 뚜렷한 느낌의 네트커피, 서지현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카페 업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창업 이전에는 카페업 관련 직장을 다니며 카페 메뉴개발, 컨설팅 일을 했었습니다. 카페업 관련 일이기에 내 카페를 차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면서 계속 준비를 해왔고, 좋은 기회를 통해 아는 지인분께 가게를 인수받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장의 상호를 '네뜨커피'로 정하신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카페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쉼을 가지고 복잡한 우리의 삶에서 조금이나마 뚜렷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에 포커스를 맞추어 ‘선명’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명’이라는 단어는 상표 등록에 제약이 있어서 불어로 찾아보았습니다. ‘네뜨’가 ‘뚜렷한, 선명하다’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단어가 예쁘고 귀엽다는 느낌을 받아 상호명을 ‘네뜨커피’로 짓게 되었습니다.
Q.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은 어떤 게 있으셨나요?
A. 이전에 제가 하던 일이 메뉴 개발과 여러 카페의 메뉴판을 짜주는 역할이였기 때문에 제 카페 역시 더 신경쓰고 맛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카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는 물론 덤이고 커피맛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고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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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을 위한 카페, 네뜨커피의 외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
Q. 시그니처 메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시그니처로 개발한 메뉴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프렌치크림이구요 일반적으로 아인슈페너로 보실 수 있지만 크림맛이 일반 크림보다 좀더 쪽득하고 쫀쫀한 아이스크림 식감을 느낄수 있는 메뉴입니다. 두 번째로는 ‘너츠시나몬 커피’입니다. 네이밍에서부터 오는 견과류의 고소함과 시나몬의 향긋함이 더해진 고소하고 풍미좋은 맛의 커피로 젊은분들부터 어르신분들까지 호불호 없이 좋아해주시는 메뉴입니다.
Q. 시그니처 메뉴 외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과일청을 활용한 에이드와 차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과일청은 제가 세척 과정부터 직접 다 담그고 있구요,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서 최대한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서 커피를 못드시는 손님분들께 이런부분 어필하여 추천을 드리고 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이나 철칙이 있나요?
A. 장사를 오래 하다 보면 간과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위생인데 저는 조그마한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기본은 꼭 지키자고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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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메뉴를 개발하여 손님들께 제공하는 서지현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창업을 도와주는 일도 했었고 창업을 하고서 느낀 점은 창업은 정말 본인의 120% 이상의 힘을 쏟을 자신이 없다면 그 자신이 생길 때까지 창업을 미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시작을 하셨다면 본인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손님들에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카페 손님 분들이 디저트를 좋아해 주셔서 베이커리 쪽으로도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습니다.최근에 한 손님 분이 디저트 선물세트 의뢰를 주셨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손님 분들도 패키징 쪽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추후에는 베이킹 쪽으로 답례품이나 선물 세트 쪽으로도 확장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동네 특성상 손님 분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데 오시면 항상 따뜻한 말씀과 응원을 해주셔서 제가 힘들고 지칠 때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증산동 주민 어머님 아버님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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