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쥬는 가죽이나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에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려 차별화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공예 기술이다. 이숙영(40) 사장은 미술 전공 출신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오뉴마카쥬를 열었다.마카쥬는 소규모 창업으로 시작하기에 적합하고, 저렴한 취미로 시작할 수 있으며 쉽고 실용적인 기술이다. 또한,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활용하여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앞으로 이숙영 사장은 온라인 강의로 오뉴마카쥬를 더욱 확장하여 공방이라는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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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마카쥬를 운영하는 이숙영(40)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아이 낳기 전에 하던 일이 있었는데, 아이를 낳기 위해 준비 과정이 있었기에 저도 직업을 내려놓고 지내다가 아이가 조금 크면서 할 일을 찾다가 우연히 마카쥬 영상을 보고 제가 미술 전공이었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3년 정도 되었어요. 대부분 마카쥬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있어 보일 려고 하시는 게 많더라구요. 이게 저렴한 취미에 들지는 않아서 가격대가 높아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저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솔직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 드린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한테 작업을 맡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수업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맡겨주시는 분들은 최대한 가격도 맞추고 니즈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고, 배우시는 분들은 본인들이 관심이 있는 것에 최대한 맞춰 진행하는 게 최대 거의 공방의 장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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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쥬를 통해 나만의 소품이 된 가방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를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최대한 고객님의 요구에 맞추는 맞춤 서비스가 주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격증 발급이 가능한 공방이여서 실무를 배우실 수도 있고 자격증 반도 따로 운영 하고 있어요. 마카쥬 배우시는 분들도 많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 처럼 오래 살아남기는 사실 힘들거든요. 마카쥬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부분적인 것들을 도움 드릴 수 있는 것들도 드리고 후에도 연락주시고 하면 도움 드리고 있어요. "다 같이 맞춰서 잘해 나가자!" 인것 같네요.
Q. 사업를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A. 저는 원래 직장을 다니지는 않았고, 의류 사업을 10년 조금 넘게 했었어요. 그러다가 아이 키우면서 하기에는 힘들었어서 자신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저에게는 아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마카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제 팔로우들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저에게 나름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 맡겨 주신다는 게 고객 분들은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생소한데 가격도 생각보다 높다 보니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마카쥬에 대해 설명도 하고 저에게 맡길 수 있게 설득하는 부분이 힘들었었어요. 매체에서도 많이 반영 되고 저도 그래도 3년 정도 되다 보니 많이들 찾아주시고 단골 분들도 꽤 생겼어요. 한 번만 하신 분들은 거의 없고 또 해마다 맡겨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시게 되면 많이들 맡겨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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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오마카쥬의 작품들 (사진=이지민 기자) |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마카쥬 같은 경우에는 소규모로 창업이 가능해요. 저도 집에서 시작하다가 문의가 많아져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방을 차리기 보다는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자본이 많이 드는 사업도 아니기 때문에 행동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네, 저는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난방비 지원 등 구청에서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60~70%는 저는 혜택을 잘 받았다고 생각해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마카쥬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똥손이여도 가능하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마카쥬는 철저한 계획하에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나 가능하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요. 마카쥬 관련 원데이 공방들도 많으니 이용 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거에요. 취미로 추천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는 온라인 강의 쪽으로 연구를 해보고 싶어요. 공방은 한정적이다 보니 어디서든 수업을 들어볼 수 있게 연구를 해보고 싶어요.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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