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마실의 비전과 미래,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태국 요리의 진수
'타이마실'은 이준우 대표가 운영하는 독특한 태국 음식점이다. '마실'이 경상도 방언에서 '마을'을 의미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타이마실'은 한국의 태국 마을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2019년 5월에 문을 연 이후, '타이마실'은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4년 연속 리본을 수상하며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등뼈찜 '랭셉', 튀긴 소프트 크랩의 '뿌 팟 봉커리', 그리고 똠양꿍 등으로, 태국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준우 대표는 이러한 메뉴를 통해 한국에서 태국 현지 맛을 가장 잘 살리는 태국 음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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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타이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타이마실'의 이준우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태국음식 업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창업을 목표로 어릴 때부터 한식, 양식, 중식 등 외식업쪽 일을 해왔습니다 사업 쪽으로 생각했을 때 다른 외식업들은 포화 상태이다 보니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던 태국음식을 선택하게 되었고, 맛이나 퀄리티도 개인적으로 자신이 있어서 태국음식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장의 상호를 타이마실으로 정하신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마실이라는 단어가 저는 동네 산책간다는 뜻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경상도 방언으로 ’마을’이라는 뜻이더라구요. 한국의 태국 마을로 현지 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상호명을 ‘타이마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시그니처 메뉴 및 매장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타이마실’은 19년도 5월에 오픈하여 국내 맛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4년연속 꾸준히 리본을 받아왔습니다. 태국음식 자체가 향신료 냄새가 강한편이라 호불호가 있는 편이지만 태국에서도 괜찮은 식당은 음식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데요. 저희 타이마실은 그런 태국 현지 음식맛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하고 있고 처음 오신분들도 큰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태국 현지 맛을 가장 잘 살린 태국음식점 맛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태국식 등뼈찜 ‘랭셉’
등뼈를 장시간 푹 삶아내서 살이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고 소스는 태국 현지 맛을 느낄수있는 레드커리를 넣은 수제소스로 다른 태국 음식점과는 향과 맛, 비주얼이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뿌 팟 봉커리
튀긴 소프트 크랩에 태국식 커리소스를 얹은 요리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아 주시는 메뉴입니다.
똠양꿍
한뚝배기 세계 3대 스프, 호불호가 분명하지만 중독되면 답없고, 해장에 최고인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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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안의 작은 태국마을 '타이마실' (사진=이지민 기자) |
Q. 시그니처 메뉴 외에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팟타이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태국 대표 볶음면으로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팁싸마이 음식점의 팟타이 맛과 가장 흡사하게 재현한 메뉴이구요 .현지의 맛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 메뉴라 더 애착이 갑니다.
Q.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본인만의 철저한 심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위기를 이겨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A. 한식이나 양식 음식들은 잘 모르더라도 조언구할 선배나 서적이나 정보들이 많이 있지만 태국음식 같은 경우에는 정보의 폭이 좁다보니 음식 연구나 개발하는데 있어서 초반에 조금 막막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지인분이 태국에서 음식을 하고 계셔서 조언을 많이 구할 수 있었고, 또 직접 태국에 방문하기도 하여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고 찾아내며 연구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창업하는 모든 분들이 목표와 큰 포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 하시지만 장사를 하다가 힘들어지면 자기 자신과 타협을 하며 초심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과 타협하지 말고 처음 마음 가짐 그대로 운영을 이어가셨으면 좋겠구요, 그렇게 하다보면 결과로 보여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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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잘 살린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지민 기자) |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태국 음식이 현재 비주류 메뉴지만 많은 분들이 편하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위치에서 혼자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기에 타이마실을 브랜딩하여 프랜차이즈화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타이마실’이 태국 현지에 갔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식당이었으면 하는 꿈이 있습니다. 태국 가시기 전에, 태국 다녀와서 꼭 거쳐가는 음식점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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