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성으로 만나는 특별한 공간
최고 퀄리티 커피와 다채로운 음료 메뉴
맨홀커피는 독특한 영국 감성의 카페로, 고객들에게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공간은 18~19세기 영국 가정집을 모티브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으며,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고요한 휴식을 제공한다. 커피 메뉴 중에서도 특히 아인슈페너의 다양한 변주와 같은 맛과 에스프레소의 세분화된 옵션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맨홀커피는 카페라는 공간에 대한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며, 영국 감성과 최상의 커피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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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맨홀을 창업한 최경훈(43)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카페 업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체육과를 나와서 운동을 했었구요. 헬스장을 10년이상 오랫동안 운영 했었는데 결혼을 하면서 접었고, 4년정도는 아이들 키우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전쯤 다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카페 창업을 결정한 이유는 다른사람이 들으면 웃을 수도 있는 이유일 수 있겠지만 주변에서 카페를 하면 95%이상은 망한다는 얘기가 저에게는 흥미로 다가왔고, 내가 해도 망할까? 라는 실험 정신이 생겨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려고 선정한 카페 위치가 아파트 주변, 도로변에 있고 지하이다 보니 다른 분들이 무조건 망할거라 했습니다. 그 부분이 저를 또 흥분시켰습니다. 다 망한다고 했으니까 여기에서 성공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장의 상호를 맨홀커피로 정하신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카페는 ‘현실과 이상사이’라는 확실한 컨셉 잡고 있었는데요, ‘밖에 나가면 현실이고 카페에 들어오면 다른 세계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상호를 고민하던 중에 집과 카페를 오며 가며 할 때 길가에 맨홀 뚜껑이 계속 눈에 보였고 ‘이거다!’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카페가 지하이기에 ‘맨홀 뚜껑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라는 의미가 있고 또 그 맨홀 뚜껑은 현실과 이상 사이 매개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맨홀 커피”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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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커피의 다양한 메뉴가 만들어지는 공간 (사진=이지민 기자) |
Q.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은 어떤 게 있으셨나요?
A. 제가 생각하는 카페가 망하는 이유는 공간, 분위기, 커피. 이 세가지중에 한가지만 안 되어도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카페는 공간과 인테리어적인 분위기가 주는 힘이 크기에 확실한 컨셉이 있어야 하구요. 비슷하게, 평범하게, 이런 느낌이 아니라 확실하게 다른 컨셉이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커피에 대한 부분도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이 3가지가 충족된다면 안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에 3가지를 모두 충족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Q. 시그니처 메뉴 및 매장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시그니처메뉴는 아인슈페너, 에스프레소, 드립이고 아인슈페너에는 블랙, 화이트, 라이트, 나이트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블랙은 아메리카노 버전이고, 화이트는 라떼 버전입니다. 라이트와 나이트는 살구씨 시럽이 들어가는데 나이트에는 술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다른곳과 차별점을 두고 싶어서 아인슈페너를 세분화하였고, 고객님들께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역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화이트(크림), 에스프레소 나이트(크림+술) 3가지 종류로 세분화를 주었구요. 원두자체도 블랜딩을 쓰지 않고 싱글 오리지널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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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커피만의 유니크한 감성의 인테리어 (사진=이지민 기자) |
Q. 시그니처 메뉴 외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마레또 라떼’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아마레또 라떼는 살구씨 시럽이 들어간 라떼이고 살구향과 살구맛이 느껴지는 라떼입니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며 커피 메뉴를 구상하며 살구를 베이스로 음료를 만들어야 겠다 생각했었기에 애착이 가는 메뉴입니다.
Q. 영국 컨셉으로 창업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들어오면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인테리어로 꾸미고 싶었구요, 처음 카페 인테리어를 생각했을때 빔프로젝터와 책, 정장을 입은 마네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세가지를 충족시키는 컨셉이 18~19세기 영국 감성이였습니다. 흑백티비와 더불어 바는 부엌, 샹들리에 아래는 식사하는 장소, 벽난로와 서재로 영국 가정집을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완성하였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공간에서 손님들께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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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영국 감성의 정장을 입은 마네킹 (사진=이지민 기자) |
Q.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과 사업을 운영하시면서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저희 카페에서 영화, 드라마, cf 등 촬영을 40번 이상 하였는데요. 많은 방송국에서도 저희 맨홀커피를 최고의 인테리어라고 극찬해주시며 촬영 장소로 많이 찾아주시고 계셔서 보람도 많이 느끼고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Q.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본인만의 철저한 심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위기를 이겨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A. 카페가 왜 망하는지 운영해보니 더 알겠더라구요. 현재 우리나라에 카페가 17~18만 개가 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서비스, 인테리어, 분위기, 공간, 커피맛 모든 것이 소비자에게 완벽하게 충족이 되어야하고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야 성공하지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디저트 하나도 사제로 사오지 말고 수제로 다 만들어 손님들 입맛에 맞추려고 했고 인테리어 역시 조금씩 아이템을 추가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하나하나 완벽에 가까이 맞추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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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커피의 다양한 베이킹 메뉴들 (사진=이지민 기자) |
Q. 일회용품 사용 규제 관련해서 대표님의 소견과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궁금합니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해 어떤 대책을 준비 중이신가요?)
A. 보통 카페들은 가오픈을 하게 되면 테이크아웃 잔을 쓰는데 그 이유가 인건비 때문입니다.인건비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일회용품을 쓰는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부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때문에 일회용품 규제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하는 대신 인건비 부분은 정부에서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저희 카페는 2호점이 있습니다. 2호점은 맨홀커피 웨스턴으로 미국 서부 시대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컨셉을 잡았고 지하부터 1층, 2층, 루프탑까지 있고 1호점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카페이구요. 저의 목표는 당산에 5개 이상의 여러나라 서로 다른 컨셉의 카페를 만들어서 맨홀 커피 거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손님들이 어디서든 오셔서 투어를 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는 맨홀 카페 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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