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人] 일상을 디자인하다: 에브리데이 위켄드의 창업 이야기

인터뷰 / 이지민 기자 / 2023-10-31 17: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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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시작된 소상공인의 꿈: 도전, 혁신, 그리고 협업"
"일상에서 창의성을 찾다: 도전과 협업으로 꽃피운 디자인 사업"

에브리데이 위켄드는 디자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추구하는 형제의 작업 공간이자 판매점이다. 15년의 디자인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일러스트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세계를 제공한다. 동생과 함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며, 이를 통해 동네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다. 미래에는 이 동네를 더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월간지를 출판하는 것이 목표로, 디자인과 함께 지역 사회에 더욱 뿌리내리고 싶어한다.
 

▲ 에브리데이 위켄드 권영아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디자인 회사를 15년 다니고 퇴사하면서 개인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할 수 없었던,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과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본격적으로 프리랜서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사업자가 되었어요.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동생과 함께 각자의 일러스트로 굿즈를 만들어 페어에 나가기 시작한지 1년 반이 조금 넘었는데요,
우리의 일러스트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이 곳은 둘이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함께 만든 제품과 일러스트를 보여주고 판매도 겸해서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이제 2달 된 곳이에요.

 

▲ 에브리데이 위켄드의 입구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되 즐겁게, 그리고 만족할 때까지 완성도를 올려보자. 회사에 다닐 때는 적당히 타협하는 일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회사 이름이 아닌 저희들의 이름을 달고 나온 친구들이잖아요, 그래서 적당히 보다는 만족할 때까지, 많이 생각하고 만들어보자라고 매일 다짐하고 있습니다.

Q. 사회 첫 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요?

A. 저는 디자인 회사에서 웹디자인을 한 지 15년 정도 되었고, 동생도 패턴 디자인으로 3년 정도 일했어요. 아직도 각자의 일에 맞는 외주도 하고 있습니다.
 

▲ 에브리데이 위켄드의 다양한 굿즈들 (사진=이지민 기자)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가게를 오픈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월세부터 운영까지 과연 할 수 있을까? 공간을 우리가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퇴사를 하고도 한 1년은 집에서 작업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일단 해보자!라고 하며 오픈해보았어요. 그러니까 운영이 되더라구요. 지금 돌아보니 일단 질러!로 시작한 공간이라 생각했지만, 그동안의 우리의 고민들이 지금의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창업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진력도 필요하지만, 정말 많은 고민과 회의를 해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저희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많은 정책을 만나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주변에 도움을 많이 받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도 알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 에브리데이 위켄드의 내부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A. 저희는 저희 매장이 있는 동네를 너무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동네 좋은 분들과 함께 월간지를 내는 것이 꿈입니다! 동생과 함께 좋아하는 작업을 하며 즐겁게 매일 주말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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