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넘어선 Log Coffee Roasters의 성장과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
"Log Coffee Roasters"는 이준영(39) 사장이 2015년에 창립한 카페로, 그의 커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전문성이 녹아있다. 원래 건설업계에서 일하던 이준영 사장은 커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강북의 유명 학원에서 커피를 배우며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그의 카페는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준영 사장은 직접 수제로 만든 시럽과 다양한 커피 블렌드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온라인 사업 확장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커피 산업에 더 깊이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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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 Coffee Roasters의 이준영 사장과 직원들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원래 저는 커피를 원래 하던 사람은 아니구요. 중견 건설사를 다녔었어요. 이제 회사를 다니다가 커피가 너무 좋아져서 퇴사하기 1년전부터 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마지막 연봉 계약후 퇴사한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예산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강북에서 유명한 학원에서 커피를 배워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피가 너무 좋아서 시작을 하게 된거죠.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2015년 오픈했어요.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저희는 좋은커피를 드리는 새로운 습관이라는 슬로건이 있어요. 스폐셜티를 저렴한 가격에 직장인들에게 제공해 드리는게 저희 브랜드 목표고, 저희가 아메리카노를 2700원부터 판매를 했어요. 직장인들이 좋은 가격에 부담 없이 마시게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된 브랜드예요. 그리고 저희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카노는 변경해가며 세가지 에스프레소를 제공해 드리고 바닐라 시럽이나 카라멜이나 손님이 드시는 모든 것을 직접 수제로 만들고 있어요. 물론 손이 많이 가지만 좋은 재료로 좋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드리는게 매장의 영업 포커스입니다. 저희가 원두도 설비를 얼마전에 갖게 되어서 작지만 원두도 고정 거래처가 있구요. 온라인도 오픈전에 있어요. 저희는 사계절을 상징하는 향이랑 맛의 블랜딩 맛이 4가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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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 Coffee Roasters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요?
A. 많죠. 많은데 처음에 오픈을 하고 파트타이머 한 분을 두고 (지금은 직원만 둘이에요) 그때는 겨울이었어요. 11월 말에 오픈해서 첫날 매출이 7만 5천원인데, 그 중 5만원은 제 돈이고 2만 5천원이 매출이었거든요. 그렇게 힘들게 겨울을 나고 다음해부터 과일도 직접 착즙 하고 사과랑 케일주스도 설탕 없이 판매하고 커피도 선택지 있게 드리고 아침에는 직장인 아침도 거르시잖아요 그래서 바나나도 하나씩 서비스로 드렸거든요. 그렇게 노력 끝에 다음해 부터는 줄 서서 커피를 사가시는 분들도 생겨서 1차원적으로는 제 통장 잔고가 바닥이 보일 때 쯤에 손님분들이 감사하게도 와주셔서 채워져 나갔어요. 코로나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나름 업력이 이 동네에서 6년차였는데 매출이 꾸준했는데 백신 유무로 인해 인원 제한을 하다 보니 매출이 반 이하로 내려가는 거에요. 하루 12시간 이하고 직원들 월급 주고 월세 내고 하니 제 손에 남는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버티는데 그래도 다행히 손님 분들이 계속 다시 찾아와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코로나 때가 가장 힘들었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다 힘들었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보다 20~25% 올라왔어요. 확장 공사도 진행했어요.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일단은 제가 커피를 하고 있으니 커피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말씀을 드리자면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내 스스로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객관적인지 먼저 평가를 해보시구요. 진입장벽이 낮아서 쉽게 생각하시는데 돈을 많이 벌거 같기는 하지만 커피원가만 생각할 수 없고 내가 줘야 하는 인건비나 공과금이나 월세나 세금이나 판매관리비도 다 총합을 해야 해요. 하지만 처음 하시게 되면 잘 모르시니깐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평가를 한다음에 그 다음에 내가 만든 물건이 시장적으로 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는지, 제일 중요한 건 재구매가 가능한지도 고민을 하시고 창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그리고 기술을 배워야 한다면 바리스타 학원에서 배우는 자격증 말고 다른 곳에서 하는 바쁘거나 커피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가서 배우시면서 내가 이것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사전평가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국에는 가게가 살아 남으려면 그 동네에서 맛이든 분위기든 서비스든 좋아야 손님들이 인지를 해서 재방문 해주시는 부분이라서 그리고 당장 내가 오픈을 해서 돈을 벌겠다라는 마인드 보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데, 정말 좋은 제품을 손님들에게 드리고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마음과 실력이 있으시면 시간이 지나면 손님들이 알아봐 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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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 Coffee Roasters의 4가지맛 블렌딩 (사진=이지민 기자) |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도움을 받은 건 코로나 지원금을 2번 정도 받았어요.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다른 곳에서 받은 것은 없구요. 정부 지원금만 받았었어요. 지원금을 주는 건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인데, 자영업자들도 카테고리가 있잖아요. 그렇게 맞게 세분화해서 지원금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많이 주고 매출이나 실제 운영에 필요한 것에 맞게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업종별로 세분화해서 실질적인 지원금이나 실적인 방향으로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좋고 공통적으로 편리한 부분이긴 하지만 인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세금을 내기 힘드신 분들은 세금을 분납을 해주시거나 하는, 정말 자영업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방향을 디테일하게 정책을 만들면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같은 건물 8층에 공방을 만들어 놨거든요. 온라인 사업을 하려고 제조할 설비를 만들어 놨어요. 저와 직원두명이 전부여서 점심 피크때는 손님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웨이팅도 하시고 저희도 음료를 제공해드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지금은 당장은 아니고 일단은 1층매장이 원활해 지고 정리가 되면 준비했던 원두 온라인 사업을 해보고 저희한테 교육의뢰를 하신분들이 많이 계세요. 현업을 하시거나 창업을 하시는 분들이 커피교육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일반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 말고 실제로 스폐셜티를 하거나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디테일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육을 하고싶어요.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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