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장영일 회장, 지역 차별 없는 공평한 정책 지원을 촉구하다

인터뷰/탐방 / 김영란 기자 / 2025-11-17 1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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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장, 같은 수산물인데 지역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는 불공평함에 대한 목소리.
▲ 일산서문 상인회 장영일 회장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일산서문 상인회 장영일 회장(68)은 40년 가까이 생선을 팔아온 이 시장의 산증인이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버텼지만, 오염수 사태 이후 하루 매출이 10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 그는 지역 차별 없이 공평한 정책 지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① 상인회 현재 - 70% 단합, 꾸준한 운영
일산서문 상인회는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혼합된 구조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전통시장에서 상점가로 분리된 역사를 가진 이 상권은, 현재 5명의 임원과 함께 연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장 회장은 "단합이 70% 정도는 된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Q. 상인회와 상점들의 특별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특별한 점은 없고, 상인들을 관리한다는 것이지 특별하게 한다는 것은 없다.

 

▲ 일산 서문 전통시장의 매장 모습(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② 코로나보다 더 힘든 오염수 파동
Q. 코로나 이후 상점 변화는 어떻습니까?
코로나 때는 오히려 시장이 잘 됐어요. 하루 매출이 100만 원 이상씩 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염수 때문에 하루 매출 10만 원도 안 됩니다. 특히 농축산물, 수산물이 더욱 힘듭니다.


③ 디지털 전환 - 전통시장의 현실
일산서문 시장의 상인 중 70%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키오스크 무료 지원 시 7~8개 점포만 신청했을 정도다. "전통시장은 직접 손질해주고 오고가는 정(情)이 중요하다"는 게 장 회장의 철학이다. 하루하루 가격이 달라지는 농수산물 특성상 키오스크가 현실에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Q. 상인회 회원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있으신가요?
추진 중인 사업은 나라에서 나오는 것이 한 두 가지 얘기가 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현재까지는 없다.


④ 온누리상품권 - 지역 차별의 문제
Q. 정부 지원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서울 어떤 시장은 수산물 구매 시 30% 이상 온누리 혜택을 주는데, 경기도 일산 쪽은 그런 혜택이 다 빠져 있어요. 똑같은 시장, 똑같은 수산물인데 지역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는 게 너무 불공평합니다. 지역 상관없이 공평하게 혜택을 주셨으면 합니다.

 

Q. 정책적으로 다른 시장들이나 다른 곳들은 세금을 감면해달라거나 카드 수수료를 내려달라는 등 요청을 하는데, 그런 부분은 없나요?
그런 건 상관없다. 어차피 내가 팔고 나라에 세금 내야 되는 건 당연히 해야 되는 건데, 그냥 나라에서 하는 혜택은 지역 상관없이 똑같이 주었으면 좋겠다.

 

▲ 일산 서문 전통시장 입구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Q. 품권 즉시결제를 하신다거나 핸드폰 결제를 많이 하는데, 시장에도 도입한 곳이 있나요?
도입한 곳 몇 집 있다,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상점이다.

Q. 그런 기기를 도입 지원받으실 수 있으신데 요청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직까진 없다, 예전에도 키오스크 무료로 지원해준다고 하여 한 번 돌아봤는데, 한 7~8군데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이 있는 분들은 지원받아도 운영을 잘 못한다.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1년 12달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 아니고 농수산물 같은 경우는 하루하루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성향이 맞지 않다.


⑤ 정책에 바란다 - 공평한 지원이 우선
장 회장은 세금 감면이나 카드 수수료보다 '지역 간 공평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수산물 시장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지역에 따른 혜택 차별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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