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 미나리 삼겹살의 비밀을 찾아서
이번에는 삼겹살의 육즙과 미나리의 상큼함을 결합한 혁신적인 요리인 미나리 삼겹살을 소개한다. 미나리 삼겹살은 신선한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식감과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영양가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삼겹살의 인기에 웰빙 식재료인 미나리의 향이 더해져, 잠재적으로 무궁무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미나리 삼겹살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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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삼겹살 전문점을 운영중인 신아르(41)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디자이너로 16년, SK에서 6년을 일한 후, 서울에서는 직장인 월급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업을 시작할까 고민하던 고기집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2021년 5월 21일에 매장을 오픈했어요.
Q. 이 가게를 운영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2021년 5월 17일 오픈한지 약 2년 반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오픈한다고 주변 사람들이 다 만류했지만, 늙어서 일하고 돈만 벌면 결혼은 커녕 집도 살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영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네마다 고기집은 많지만 우리처럼 뼈삼겹살을 파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차별화하자는 생각으로 뼈돼지를 선택했습니다. 뼈삼겹살은 삼겹살과 등갈비를 조합한 것으로 일반 삼겹살보다 고소한 맛이 납니다. 메뉴 중 하나인 통항정을 파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항정살을 통째로 구워서 자르면 기름이 코팅되어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아 씹을 때 육즙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희 고기집 메뉴는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님들이 '이거 먹고 싶으면 꼭 와야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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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 삼겹살 본점 입구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신념이나 원칙이 있나요?
A. 청결! 어떤 사람들은 외식업을 할 때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좋은 레시피로 같거나 유사한 맛을 얻을 수 있지만, 청결은 습관입니다. 습관은 쉽게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른 매장과 달리 특히 청결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상추처럼 손으로 닿을 수 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서는 셀프바가 청결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편하더라도 셀프바를 놓지 않겠습니다.
Q.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창업으로 시작하셨나요, 아니면 일을 하다가 창업을 하셨나요, 아니면 업종을 바꾸셨나요?
A. 일을 하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 사태 중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고기집은 저녁 시간에 문을 열었는데, 대부분의 손님이 가장 많은 폐점 시간에 문을 닫아야 했고, 매출에 큰 타격을 입어 당시 매우 힘들었습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 중에 하나를 정하여 그 업종에 대해 검색해서 알아보고, 책도 보고,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궁금증 같은 것도 물어보는 등 하나씩 풀어나가며 길게 준비하고 창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업하면 난 100% 성공할거야 라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을 보면서, 저렇게만 하지 말아야지 하면 리스크가 하나씩 줄어듭니다. 이렇게 좋은 않은 점들만 줄여나가셔도 사업에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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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삼겹살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내년 10~11월 쯤 하남에 2호점을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면 나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기에 모두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 종류 안되는 메뉴로 장사하고 있지만, 그 몇 종류 되지 않는 메뉴 파는 가게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들께 감사드리고, 늘 좋은 품질(1+등급)과 좋은 맛으로 변함없이, 한곁 같은 마음으로 같은 자리에 있겠습니다. 동네형네 놀러 오듯이 와주시면 더 편한 마음으로 대접하겠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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