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달人] 태국 마을로 오시라요 블루리본 4년 연속 수상, 태국 음식 전문점

인터뷰/탐방 / 이경희 기자 / 2025-10-09 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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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양식, 중식을 거친 후 태국음식의 매력에 빠진 이준우 대표.
타이마실은 지난 4년 연속 블루리본 가이드에 선정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 '타이마실'의 이준우 대표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해온 이준우 대표는 마침내 태국음식이 한국에서의 블루오션임을 깨달았다. 타이마실은 랭셉, 뿌팟봉커리, 똠양꿍 같은 시그니처 메뉴로 많은 팬을 확보했고, 4년 연속 블루리본 가이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상도 방언 '마실'에서 비롯된 가게명처럼, 타이마실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① 음식 장인의 여정
Q. 한식에서 시작해 양식, 중식을 거쳐 태국음식에 도달하신 계기가 있나요?

"각 음식 문화마다 새로운 기술과 철학을 배웠어요. 한식으로 기초를 다지고, 양식으로 세련된 플레이팅을 배웠으며, 중식으로 화력과 신속성을 익혔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다 보니 시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였고, 그것이 바로 태국음식이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태국음식을 파는 곳이 없었거든요."
음식 장인은 한 분야의 깊이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경험이 만드는 시너지를 아는 사람이다.

② '마실'이라는 이름의 의미
Q. 가게명 '마실'에 담긴 의미가 특별하다고 들었는데요?

"마실은 경상도 방언으로 '마을'을 뜻해요. 저는 이 가게가 단순히 식사하는 장소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 같은 공간이 되길 원했습니다. 손님들이 가족처럼 편하게 앉아 음식을 나누고 대화하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음식의 맛만큼 중요한 것은 그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 사이의 따뜻함이다.
 

▲ 타이마실 매장 내부.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③ 시그니처 메뉴와 팟타이 애착
Q. 랭셉, 뿌팟봉커리, 똠양꿍 이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고 했는데, 특히 팟타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팟타이는 태국 음식의 기본이에요.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만드는 곳이 많지 않죠. 저는 팟타이의 맛과 식감을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재료와 정확한 불 조절, 타이밍이 맞아떨어질 때 진정한 팟타이가 완성돼요. 손님들이 우리의 팟타이를 경험하면 태국에서 먹는 정통 맛을 떠올리신다고 말씀하실 때가 가장 보람돼요."
시그니처 메뉴는 가게의 철학을 담은 결정체다. 이준우 대표의 팟타이는 완벽함에 대한 집착을 보여준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창업하는 모든 분들이 목표와 큰 포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 하시지만 장사를 하다가 힘들어지면 자기 자신과 타협을 하며 초심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과 타협하지 말고 처음 마음 가짐 그대로 운영을 이어가셨으면 좋겠구요, 그렇게 하다보면 결과로 보여질거라 생각합니다.


④ 4년 연속 블루리본 가이드 선정
Q. 4년 연속 블루리본 가이드에 선정되신 비결은?

"일관된 품질 유지가 가장 중요해요. 재료도 같은 업체에서 공수하고, 조리법도 정하면 일절 변경하지 않습니다. 또한 손님의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우리의 철학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되 시대의 요구는 반영하는,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에요."
평가는 결과이다. 그 결과는 매일의 소심한 노력이 만든 것이다.

Q.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위기를 이겨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한식이나 양식 음식들은 잘 모르더라도 조언구할 선배나 서적이나 정보들이 많이 있지만 태국음식 같은 경우에는 정보의 폭이 좁다보니 음식 연구나 개발하는데 있어서 초반에 조금 막막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지인분이 태국에서 음식을 하고 계셔서 조언을 많이 구할 수 있었고, 또 직접 태국에 방문하기도 하여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고 찾아내며 연구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잘 살린 내부 인테리어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⑤ 프랜차이즈화 준비와 미래
Q. 프랜차이즈화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네, 현재 타이마실의 맛과 정신을 보존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가 절감 때문에 맛이나 품질을 타협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타이마실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전승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성공한 소상공인의 다음 단계는 수평적 확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신뢰는 또 다른 자산이 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태국 음식이 현재 비주류 메뉴지만 많은 분들이 편하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위치에서 혼자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기에 타이마실을 브랜딩하여 프랜차이즈화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타이마실’이 태국 현지에 갔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식당이었으면 하는 꿈이 있습니다. 태국 가시기 전에, 태국 다녀와서 꼭 거쳐가는 음식점이 되고 싶습니다.

● 타이마실 이준우 대표 이야기

한식, 양식, 중식을 거쳐 도달한 태국음식의 블루오션. 이준우 대표의 타이마실은 정통성과 완벽함으로 4년 연속 블루리본을 거머쥐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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