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돕기’ 국민·전문가·정부 머리 맞댄다

지역/소상공인 / 이경희 기자 / 2022-05-24 1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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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열린소통포럼 개최…제안된 의견 정책에 반영
▲(사진=행정안전부)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기를 위한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국민·전문가·정부가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서 ‘국민이 모으는 지혜, 살아나는 소상공인’ 주제로 2022년 제1차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비대면 소비로 소비환경이 변화되면서 소상공인의 위기가 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영업이익은 코로나 이전보다 43%나 줄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안정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열린소통포럼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소상공인 생태계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년과 달리 현장 행사와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1부 대국민 공개포럼과 2부 소그룹 토론으로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부는 최재섭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의 유통환경 변화와 정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 본부장은 ‘소상공인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현장 제언’을 주제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개선사항을 공유한다.

2부는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한 현장 토론과 온라인 화상회의(줌)에서 소그룹 토론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국민 50명이 전문 진행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소상공인 살리기’에 대한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은 숙성포럼(6월1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된다. 이후 소관 부처 검토(6월 말)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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