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시장에서 식자재마트 운영하는 김재문 사장.(사진=이경희 기자) |
“저는 우리 시장이 아주 강한 시장이라고 늘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시장.”
김재문 사장은 동서시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동서시장에서 식자재마트를 한 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고, 그만큼 애정도 크다. 동서시장상인연합회도 김재문 사장이 발로 뛰며 만들었고, 현재의 상인연합회 기틀을 만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시기를 지나왔고, 아직도 그 고통은 진행형이죠.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도 저희 나름대로 모든 점포들이 자체적으로 방역을 하루에 몇 번씩 하고, 시장 전체적으로도 매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재문 사장은 전통시장 안에서 식자재마트를 더 친절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식자재를 제공함으로써 손님들이 한 번 더 찾아오게 하고 있다.(사진=이경희 기자) |
김재문 사장은 전통시장 안에서 식자재마트를 하면서 관공서나 기업 등에 납품하는 것보다 마트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더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더 친절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식자재를 제공함으로써 손님들이 한 번 더 찾아오게 하고, 그렇게 한 번 더 찾은 손님이 시장에서 또 다른 장을 볼 수 있는 것이 결국 시장이 서로 상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이 살아야 개별 매장도 산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시장 상인들도 많이 변했고, 시장 환경도 많이 현대화 되었죠. 시민들이 달라진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시장이 활기를 찾고, 시민들도 시장의 활기에 힘을 받는, 그런 상생의 고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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