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30년 옷 장사 허영 사장이 말하는 패션계 트렌드

인터뷰 / 이재윤 기자 / 2023-04-05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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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쇼핑몰 등을 이용해 쇼핑하는 추세가 많다 보니 우리처럼 오프라인에서 장사하는 게 쉽진 않죠.”

▲ 20대에 처음 옷 장사를 시작했다는 허영 사장은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시장의 상황도, 유행도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사진=이재윤 기자)

 

“결혼 전부터 장사를 시작했으니 30년이 넘었죠. 원래 옷 입는 것도 좋아했는데, 돈도 벌면서 멋도 낼 수 있으니까 더 좋았죠.”


허영 사장은 처음 옷가게를 시작할 때를 떠올리며 웃었다. 20대 한창 멋부리기 좋아할 나이에 돈도 벌고 예쁜 옷도 마음껏 입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그렇게 시작한 장사가 어느덧 30년을 넘었고, 그만큼 시장의 상황도, 유행도 많이 변했다.

“요즘은 특히나 인터넷쇼핑몰 등을 이용해 쇼핑하는 추세가 많다 보니 우리처럼 오프라인에서 장사하는 게 쉽진 않죠. 더구나 전통시장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접근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죠.”

시장에서 오래 장사를 하다 보니 오랜 단골들도 있지만 새롭게 유입되는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매장 디스플레이도 젊은 층들의 취향을 고려해 새롭게 하고, 제품들도 최신 유행을 반영해 다양하게 갖췄다.


오랜 단골들은 이제 눈빛만 봐도 딱 맞는 코디가 나올 정도로 믿고 찾는다. 그런 단골들의 믿음이 오랜 세월 장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이었다. 

 

▲ 매장 디스플레이도 젊은 층들의 취향을 고려해 새롭게 하고, 제품들도 최신 유행을 반영해 다양하게 갖췄다.(사진=이재윤 기자)

 

“우리 시장이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이 잘 되는 만큼 옆집도 잘 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시장이 모두 잘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죠. 그래서 시장에 장보러 오시는 분들도 기분 좋은 쇼핑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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