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종합구충제 '젤콤'… 현탁액 제형 추가, 편의성 높여

기업포커스 / 노현주 기자 / 2020-04-27 16: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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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삼키기 힘든 어린이나 환자들을 위해 현탁액 제형 추가
회충∙요충∙십이지장충 등 광범위한 기생충 박멸에 효과적
▲ 종합구충제 종근당 젤콤 (이미지=종근당)

 

[소상공인포커스 = 노현주 기자] 80년대의 봄맞이는 온 가족이 구충제를 먹자는 캠페인을 시작되곤 했다. 

 

초겨울 김장을 통해 배추에 스며든 회충알이 김치를 통해 사람을 감염시키고 그게 문제를 일으킬만한 봄에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에 봄에 구충제, 정확히는 회충약을 복용하는게 좋다는게 정설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 40% 가량이 기생충에 감염되었던 시기이기에 건강을 위해 꼭 필요했던 캠페인이었다. 

 

이제는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위상관리가 향상되어 기생충에 대한 걱정을 덜하게 됐지만, 이와는 반대로 기생충이 침투할 수 있는 경로는 더욱 다양해졌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소간이나 생선회를 즐기는 사람이 기생충 감염 우려가 크다고들 오해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유기농 채소를 즐겨 먹거나 수입 식품 등을 통해 해외에서 유입된 기생충 감염도 적지 않다. 반려 동물을 통한 감염 역시 기생충 감염 증가의 원인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구충제는 몸 속에 기생충이 있는 경우 없애주는 약이다. 기생충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지만 몸에 있을지도 모르는 회충·요충·십이지장충 등 광범위한 기생충 박멸에는 효과적이다. 

 

종근당 젤콤은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로 인체에 흡수되어 작용하지 않고 장내에 있는 기생충에 직접 작용해 기생충을 죽이는 약이다. 

 

장 내에서 기생하는 기생충에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기생충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당(Glucose)의 대사를 억제시켜 기생충을 자가분해 시키는 작용을 한다. 기생충이 장내에서 분해되어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젤콤을 복욕하면 분해된 기생충이 분변과 함께 배출된다.


예전에는 알약의 크기도 컸고 구충제가 주는 거부감이 커서 아이들에게 먹이는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알약은 물론 현탁액으로도 출시됐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나 환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구충제는12개월 이상의 유소아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전 연령이 동일하게 1회 1정 혹은 1포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해 24개월 이상 유소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알벤다졸 성분 제품은 2회를 복용해야 하는데 비해 복용 편의성이 나은 편이다.

장에 음식물이 없고, 기생충 활동도 뜸한 잠자기 1시간 전에 구충제 복용에 최적시간이다. 그렇지만 이는 최적 조건일뿐 필요 시에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해도 된다. 전문가들은 매년 계절이 바뀌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복용한다면 기생충 감염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알약과 현탁액 형태로 구충제 제형은 다변화되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기생충은 가족 중 한 사람만 갖고 있어도 온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기에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 혹은 구성원들이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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