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입로는 돌담, 수국, 산딸나무 등 식재해 보행친화적인 정원길이자 휴식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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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 쉼터 전주수목원 가는 추가 진입로 조성, 정원길로 꾸민다. (사진=전주시 제공) |
[소상공인포커스=장운합 기자] 전주시가 전주수목원에 추가 진입로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반월동 807-4번지 일원에 전주수목원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추가 진입로에 정원길을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시는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 단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착공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수목원인 전주수목원은 시설면적 29만 1795㎡에 190과, 3737종 등 다량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약 65만명이 찾았던 지역 관광명소다.
하지만 수목원에 가기 위해서는 월드컵경기장과 전북CBS 앞을 지나 좁은 지하통로를 통과해야만 해 도심에서 너무 멀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수목원의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진입로는 월드컵경기장 진입 부근(온고을로)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연장 650m로 개설된다. 시는 진입로에 돌담, 수국, 산딸나무 등을 식재해 보행친화적 휴식공간인 정원길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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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수목원 추가 진입로 조성 조감도(사진=전주시 제공) |
시는 정원길이 조성되면 봄·가을철 협소한 주차장으로 불편을 겪던 관광객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원길을 활용해 전주수목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수목원에 가는 길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원과 같은 거리로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조속한 토지매입이 필요한 만큼 해당 주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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