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 띄워 자연재해 대비한다...급경사지 영상데이터 구축

지역/소상공인 / 정진호 기자 / 2021-08-18 15: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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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다음 달까지 지역 내 급경사지 64곳 드론 영상 촬영해 재난안전 업무에 활용키로
- 재난 안전관리 업무계획 수립이나 재난피해 발생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에 도움 기대

▲ 전주시 드론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한다.(사진=전주시 제공)

 

[소상공인포커스=정진호기자] 전주시가 드론을 띄워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의 재난에 대비한다.

 

시는 낙석·붕괴사고 등의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의 영상데이터를 드론으로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아중호수 인근 등 지역 내 급경사지 64곳을 드론 영상으로 촬영해 재난안전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영상 촬영지는 아중호수 인근, 금암고등학교 인근 등 덕진구 24곳과 오목대 인근 오목교 등 완산구 40곳이다.

 

지난 3월 항공안전법 개정 시행에 따라 드론 운용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양성해온 시는 재난 위험지역을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뒤 전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시각화 자료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재난 안전관리 업무계획을 수립하거나 안전점검을 추진하는 등 재난안전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난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 재난발생 요소가 숨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드론 촬영을 통해 재난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체계적인 안전관리 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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