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해외 K-브랜드 위조상품 유통 적극 대처

기업포커스 / 조무정 기자 / 2022-04-04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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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위조상품 제로 민관협력 프로그램(안). (사진=특허청)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 최근 우리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한류 확산으로 해외에서 K-브랜드에 대한 위조상품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기업의 매출 축소와 일자리 손실,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해외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서는 위조상품 실태조사와 행정 형사 단속, 민·형사 소송 등을 통해 지속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피해기업들이 개별적인 자체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특허청은 4일부터 해외에서의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해외 위조상품 제로(Zero) 민관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종별 협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청은 위조상품 피해기업들에 대한 해외 위조상품 실태조사를 최대 5년간 지속해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피해기업들은 국가별로 자사의 온·오프라인 위조상품 유통현황과 제조 유통업체 등을 파악하고, 증거도 확보할 수 있다.

위조상품 피해기업들은 이러한 위조상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적시에 받아 행정 형사단속은 물론, 민·형사 소송 등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K-브랜드 위조상품은 국내기업의 매출액 감소와 국내 제조업 일자리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우리 기업들의 위조상품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위조상품 제로(Zero) 민관협력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종별 협단체와 기업은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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