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 대신 차량지원 사회공헌...장애인단체에 승합차 전달

기업포커스 / 채혜린 기자 / 2019-10-25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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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간 차량지원한 '사랑의 황금마차'서 4년 만에 '국민드림마차'로 부활
김낙순 회장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 기여...내년 노인 대상 차량 지원 계획"
▲ 마사회는 24일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둘째 줄 가운데김낙순 마사회 회장.(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소상공인포커스=채혜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과거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던 ‘말’에서 착안,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복지 단체들에 12인승 승합차를 전달했다.

마사회는 지난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2019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을 개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장애인 단체 60곳에 12인승 승합차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혜대상이 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차량 10대를 포함했다고 마사회는 덧붙였다.

이번에 진행된 ‘국민드림마차’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간 농어촌 지역에 870여대의 차량을 지원했던 ‘사랑의 황금마차’의 새로운 이름이다.

4년 간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된 차량 지원 사회공헌으로 지난해에는 어린이복지단체 36곳에 차량이 전달됐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오늘(24일) 전달된 차량들은 농어촌 거주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줄 것”이라면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내년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차량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단순 차량 전달식이 아닌 소풍 형식의 이색 행사로 진행됐다.

마사회는 수혜시설 장애인 등 관계자 350여명을 서울 경마공원으로 초대해 포니랜드에서 식사를 즐겼다. 이어 말 먹이주기, 승마체험, 노래자랑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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