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참석, 경영진 노고 격려 메시지 함께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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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왼)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오)이 16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우건설 사기를 함께 잡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
[소상공인포커스 = 성지온 기자] 중흥그룹과 인수합병이 마무리 된 대우건설이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16일 열었다.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우건설은 서울 을지로 본사 을지로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인 중흥그룹은 27년 간 대우건설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백 신임 대표가 중흥과 대우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서 백 대표는 ‘안전’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CSO(최고안전책임자)제도를 도입하여 안전 보건 관련 조직 구성, 예산 편성, 인사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갖고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력히 수행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ESG경영, 탄소 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기술과 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 회장의 대우건설 본사 방문은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백 대표의 취임을 직접 축하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 노고를 격려하는 인사를 전했다.
정창선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 대우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임직원 처우개선도 다시 한 번 약속하며,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높은 부채비율을 낮춰가겠다”라면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 함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회사가 인수합병이라는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대우건설 기업문화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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