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웰빙반찬 가게 사장님의 맛집 경영 노하우

인터뷰/탐방 / 이재윤 기자 / 2022-12-05 1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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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 반찬 많이 사먹는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만큼 집에서 먹던 반찬처럼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신경을 써요.”

▲ 권 사장은 반찬가게를 한 지 이제 2년 남짓 되어 가는데, 단골손님들도 많이 생겼다며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이재윤 기자)

 

“며느리가 권해서 시작했는데, 우리 식구 먹는 것처럼 하니까 손님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반찬가게를 한 지 이제 2년 남짓 되어 가는데, 단골손님들도 많이 생겼다. 식구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반찬을 만드니 한 번 찾은 손님은 꼭 다시 찾는다. 그렇게 단골들이 쌓이고 비록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지만 그나마 장사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별한 건 없는데 반찬을 만들 때 조미를 안 써요. 대신 과일을 많이 사용해 맛을 내요. 아침에 나오면 하루종일 바닥에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이 손도 많이 가고 일도 많지만, 어머니들 입장에선 드셔 보시면 다 아시잖아요.”

매일 아침 기본적으로 나가는 반찬 외에도 손님들이 주문한 반찬까지 만들려면 정말 의자에 앉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 사람을 쓰려고 해도 인건비가 부담돼 혼자서 모든 걸 다 하고 있다. 그만큼 몸은 고단하지만 반찬을 사간 손님들이 다시 찾아와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할 때면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 조미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을 사용해 맛을 내는 건강 반찬들.(사진=이재윤 기자)
 

“우리 며느리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반찬을 사 먹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다 그렇잖아요. 보면 안쓰럽기도 한데, 그만큼 집에서 먹던 반찬처럼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신경을 써요.”


권 사장은 “얼른 코로나가 모두 끝나고 시장도, 젊은 사람들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방에서 다시 재료를 손질하는 권 사장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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