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비즈니스 성장과 직원 복지의 균형 유지
등촌샤브칼국수 건대화양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숙(52) 사장은 20년 동안 요리계에 몸 담아온 장인이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샤브샤브 사업은 단순화된 메뉴 덕분에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그녀는 공유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과 사장이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결국 직원들이 개별 매장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협력적이고 보람 있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명숙 사장의 비전이다. 더불어 비용 상승과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현실적인 정부 정책을 촉구하고, 소상공인이 직면한 어려움과 포괄적인 외국인 근로자 통합의 필요성을 고려한 정책을 옹호하는 이명숙 사장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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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촌 샤브칼국수 건대화양점 이명숙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첫 번째 이유는 생계입니다. 사업은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그래서 시작한 것 같아요.
Q. 이 가게를 운영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여기서 한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 그전에는 쌀국수집도 해보고 이자카야도 해보고 장사한 것은 총 합하면 20년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저희 매장 특징은 다른 매장에 비해 손이 조금 덜가는 편이예요. 다른 매장들은 특히 주방에 손이 너무 많이 가요. 일이 많은 거죠. 그런데 여기는 샤브샤브 메뉴 한가지니깐 다른것에 비해서 손이 조금 덜 가고 단일품목이고, 다른 업종에 비해 수월 하기도 한거 같아요. 고기, 야채, 육수 그것만 준비되어 있으면 되니 편리한 것 같아요.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신념이나 원칙이 있나요?
A. 저는 다같이 더불어서 먹고 살수있는, 직원들도 사장하고 같은 입장으로 매장이 잘되어서 여러 점포가 되면서 여기있던 직원들도 노후대책이 가능할 정도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혼자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니라 다같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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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촌 샤브칼국수 건대화양점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하시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 텐데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가 예상치 못하게 확산되고, AI가 터지고, 전쟁이 터져도 자영업자들은 직접 체감합니다. 직원 구하기도 힘들고, 물가도 너무 오르고 있어서 자영업하시는 분들 모두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A. 정말 자기가 좋아서 했으면 좋겠어요. 꼭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내가 하고자 하는 식품이나 음식등에 이거는 정말 내가 눈 감고도 할수있다라는 자부심으로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과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A. 전 잘 모르겠어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인건비가 최저 인건비가 9600원대인데 사람들이 힘들기 때문에 그 시급으로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최저시급을 올린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 시급을 12000원준다고 해도 안 구해지더라구요. 저희가 구인광고를 내면 13000~15000원정도 이거든요. 그게 최저 시급입니다. 법으로 정해 놓은 것과 현실적으로는 너무 다르다 라는 겁니다. 그런 부분을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자도 자꾸 오르잖아요. 일반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서 진행하는 부분도 있지만 건물주들도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진행을 하니 이자가 오르니 임대료 등도 오르는 순환이 계속 되더라구요. 그런 부분을 좀 감안해서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나라 사람들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잖아요. 사람이 안 구해져서 문닫는 가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인데 그러면 외국인들도 무조건 안된다 라기보다 포괄적으로 받아줄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할 거 같아요. 앞으로도 한국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3D업종은 안 하려고 하는데 이업종 사람들은 일손은 필요하고 하니 그런 부분을 나라에서 정책을 잘 펼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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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촌 샤브칼국수를 맛있게 드시는 방법 (사진=이지민 기자)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계획은 매장을 많이 늘려서 직원들도 하나씩 운영 할수있게 하는게 저의 계획이예요. 직원들도 같이 더불어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인드라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면 보상심리가 있는데 여기서 열심히 일하면 이렇게 할수있다 라는 것을 같이 운영하며 진행해 보고싶어요.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장사를 현실적으로 편하게 할수 있게 해주시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혼자 잘먹고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다같이 잘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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