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人] 돈꾹: 가성비로 무장한 음식점 창업 이야기

인터뷰 / 정다운 기자 / 2023-11-20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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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무작정 출발한 이유와 계획
요식업계에서의 성공 비결과 도전적인 미래 전망

돈꾹은 20대 때 요식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끈기 있는 창업가 김재민(33)사장이 방송 매체를 통해 음식점 운영에 대한 영감을 얻고 메뉴 하나하나의 퀄리티에 집중하며 가격 대비 맛과 양에 중점을 두면서 현대 성업중이다.돈꾹은 서울시 착한 가격 업소로 선정되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받고 있으며 요식업의 변화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돈꾹의 경영을 통해 김재민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다음은 김재민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돈뚝을 운영중인 청년창업가 김재민 사장(사진=이지민 사장)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20대 때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요식업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방송 매체를 통해 음식점 운영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저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조금씩 취합하면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돈꾹은 22년 6월에 오픈하여 현재 1년 5개월된 음식점입니다.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기에 음식 메뉴의 다양성보다는 메뉴 하나하나의 퀄리티에 집중했습니다. 돈가스 소스나 국수 양념 등 맛의 방향을 잡기 위해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직접 오셔서 드신다면 정성 들여 만든 수제 음식을 가성비 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식사하시는 손님들께 가격 대비 맛과 양에 대한 만족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저 목표를 생각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돈가스& 국수전문점 돈꾹의 외부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A. 4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사업자금을 모으고 퇴직 후에는 6개월 정도의 창업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창업 준비 기간 동안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요소들을 하나씩 줄여 최대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고심하며 구상했습니다. 그렇지만 오픈 초기 가격을 물가 대비 저렴하게 책정해서 그런지 가게가 많은 손님들을 받으며 바삐 돌아가는 와중에도 순이익이 적다 보니 힘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싸고 맛있는 돈가스로 방송에도 소개되고 가게도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제가 했던 선택이 틀리진 않았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보다는 좀 더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처음 창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멋있는 가게 인테리어와 멋있는 메뉴에 취하기보다는 메뉴와 가격선정에 있어서 최대한 실패하지 않게끔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그렇게 운영을 하면서 장사 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게 되면 그 이후에 사업의 확장(메뉴의 추가 및 변경, 브랜드화, 홍보 방법의 변화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문성 있는 돈뚝의 가성비 메뉴들 (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네, 현재 서울시 착한 가격 업소로 선정되어 약간의 홍보 효과와 주방 용품 등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 SNS를 통한 홍보도 좀 더 해보고 싶고 스마트 스토어 운영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식당도 단순한 매장 운영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확신과 용기를 얻고 창업을 해도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요식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 겠지만요. 그래도 하루하루 충실히 채우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모두 응원합니다. 힘내시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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