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귀농인, 땀 흘린 농작물 나누는 즐거움 느껴

지역/소상공인 / 이태곤 기자 / 2021-07-20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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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서 귀농실습 중인 청년들이 지역과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9일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위치한 귀농귀촌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 올해 첫 수확한 옥수수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 청년 귀농인, 땀 흘린 농작물 나누는 즐거움 느껴  사진제공 = 순창군

 

[소상공인포커스 = 이태곤 기자] 전북 순창에서 귀농실습 중인 청년들이 지난 19일 올해 첫 수확한 옥수수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위치한 귀농귀촌 청년영농실습농장은 귀농인들의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현 추세를 반영해 청년귀농인이 농지를 직접 경작하며 영농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6,309㎡ 규모로 농장을 조성했으며, 관리사와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영농실습중인 청년 귀농인 11명은 지난 5월부터 고추정식을 위한 돌 고르기 작업과 경운기 로터리를 이용해 퇴비 밑거름, 이랑 조성 등의 영농기술 익히기를 시작으로 각자 배정받은 농지에 다양한 농산물을 경작하고 있다.


 3~4명씩으로 나눠 1,810~2,280㎡의 면적에 고구마와 옥수수, 호박 등을 심었으며, 공동으로 고추와 옥수수 등도 경작해 수확물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되었다.

 

▲ 청년 귀농인, 땀 흘린 농작물 나누는 즐거움 느껴  사진제공 = 순창군


 군은 이들이 영농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를 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비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실습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은 당사자들이 직접 유통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어 농작물 심기부터 판매까지 영농전반에 대해 경험하며 진정한 농부로 거듭나고 있다.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한 귀농 청년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했지만 농사 경험이 없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실습농장에서 여러 작물을 재배해 봄으로써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나누기 위해 이번에 첫 수확한 농산물을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

 

▲ 청년 귀농인, 땀 흘린 농작물 나누는 즐거움 느껴  사진제공 = 순창군


 진영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영농실습농장은 영농에 경험이 없는 귀농인들에게 많은 영농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이웃들과도 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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