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생태계] 민관 맞손, 자율주행로봇 시장 활성 본격화

정책/지원 / 노가연 기자 / 2022-05-18 14: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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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민간 협의체 출범
▲참고자료. (사자=픽사베이)

 

[소상공인포커스 = 노가연 기자] 국내 자율주행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회가 중심이 돼 민간주도의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참여기업과의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가기 위한 민관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자율주행로봇의 세계 시장은 지난해 1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향후 2030년까지 221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34.3% 수준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실내 자율주행로봇인 식당 서빙로봇이 이미 대중화 단계다. 실외 자율주행로봇인 배송과 순찰로봇 등도 기술이 확보된 단계다.

다만, 실외는 현행법상 보도 통행이 제한돼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규제특구 등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10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에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 사항을 포함했다.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기준과 안전인증체계, 규제특례 조항 등을 반영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이에 따라 실외 자율주행로봇 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동비즈니스 창출, 수요처 발굴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사업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기업 18곳이 참여하고 실내주행과 실외주행, 기술협력, 사업협력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간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맡고 있다.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다가올 미래에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위드로봇’ 시대를 이끌 첨병은 자율주행로봇”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민간 차원에서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해 국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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