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함께한 카페 알바의 추억이 창업의 씨앗이 되었다.
'Wetall is Well' -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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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웻올커피 시민섬·노웅기 대표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마곡역 바로 앞, 스포츠와 커피가 만나는 이색 카페가 있다. '웻올커피(Wetall Coffee)'는 96년생 동갑내기 시민섬 대표와 노웅기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스포츠 컨셉 카페다. 대학 시절 이화여대 앞 카페에서 함께 알바하며 쌓은 시너지를 바탕으로, 오랜 꿈이었던 카페 창업에 도전한 두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① 카페 알바의 추억이 창업으로
Q. 카페 업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시절 지금의 친구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카페 알바를 하였는데, 같이 일했던 시너지가 너무 좋아 동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알바하던 당시 커피를 사랑하게 되었고, 열심히 일하는 저희를 보며 카페에 찾아와주는 고객 분들이 점점 늘어나 즐겁게 일하던 그 시절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카페 창업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느낀 행복한 기억이 창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고객과의 소통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두 청년에게 '우리도 해보자'는 확신을 심어준 셈이다.
② 스포츠와 커피의 이색 결합
Q. 스포츠 컨셉으로 창업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동업하는 친구가 크로스핏 코치로 일을 하고 있고, 둘 다 운동을 좋아해서 스포츠를 결합한 카페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매장에 오시면 스탠바이미 화면에 크로스핏게임즈 대회 영상이 나오고, 크로스핏 업계에서 유명한 로그 풀업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프로틴 음료, 프로틴이 들어간 디저트와 보충제가 준비되어 있어요. 운동 전후에 텀블러에 담아가시는 분들이 많고, 프로틴 음료가 달달한 라떼맛이 나서 운동하시는 분이 아니어도 많이 찾아주십니다."
크로스핏 코치와 카페 경험자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배경이 '스포츠 카페'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이어졌다. 로그 풀업바가 설치된 카페라니,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프로틴 음료가 라떼맛이라 운동과 무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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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역 앞 웻올커피 전경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③ 'Wetall' - 모든 것을 멋지게
Q. 가게 이름의 뜻과 운영 현황이 궁금합니다.
"올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Wetall'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모든 것을 젖게 만들다'라는 뜻도 있지만, 속어로 wet은 '정말 멋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매장에 방문해주시는 모두가 멋지고 맛있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게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현재 5개월 차이며 커피, 쿠키, 프로틴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에 담긴 중의적 의미가 재치 있다. 'Wet'이 슬랭으로 '멋진'을 뜻한다는 발상에서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커피와 프로틴 음료, 쿠키라는 간결한 메뉴 구성도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④ Wetall is Well - 항상 잘 될 것이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Wetall is Well'. 우리는 항상 잘 될 것이다. 아랍 속담 'All is well'에 'Wet'을 붙이면 'Wetall'이 되더라구요! 사업에 어려움이 닥쳐도 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장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 자체가 경영 철학이 되는 셈이다. 'All is well'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브랜드 네이밍에 녹여낸 발상이 기발하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단단한 마음가짐이 앞으로의 여정을 든든하게 지탱해줄 것이다.
⑤ 겸업으로 시작한 도전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나요?
"저는 현재 카페 근처 직장을 다니고 있고, 동업하는 친구는 크로스핏 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둘 다 겸업으로 창업을 시작한 것이고요. 오래전부터 창업을 계획하고 있었고, 대학 시절 같이 카페 알바를 했던 경험이 있기에 카페 창업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 담당하다 보니 시너지가 잘 맞았습니다."
직장과 크로스핏 코치라는 각자의 본업을 유지하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겸업 창업 모델이다. 서로의 강점을 분담하는 '역할 분배형 동업'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96년생 두 청년이 이 정도의 실행력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다.
⑥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라
Q.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하루빨리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도 아직 어린 나이지만 더 어릴 때 창업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커피가 맛있다며 재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행복합니다. 스포츠 컨셉으로 확실히 밀고 나가니 이런 컨셉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카페 창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컨셉을 잡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카페가 수없이 생기고 또 사라지는 시대, 두 대표가 강조하는 '확실한 아이덴티티'라는 메시지에 무게가 실린다.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공간이 아닌, 스포츠라는 명확한 색깔을 입혀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가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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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웻올커피 매장 내부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⑦ 소상공인 모두 IS WELL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고생하시는 상인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언젠가는 빛을 보실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WET ALL IS WELL, 소상공인 모두 IS WELL!' 마곡에 오시면 마곡역 바로 앞 저희 카페에 꼭 한번 들러주세요. 맛있는 커피는 물론이고 재미있는 스포츠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재밌고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 모두 IS WELL'이라며 동료 상인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따뜻하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자신의 가게뿐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까지 갖추었다니, 이 두 청년의 앞날이 기대된다.
● 웻올커피 한눈에 보기 · 업종: 스포츠 컨셉 카페 (커피·프로틴 음료·쿠키) · 위치: 마곡역 앞 · 대표: 시민섬·노웅기 (96년생, 동업) · 특징: 크로스핏 코치 출신 대표와 함께 만든 스포츠 카페, 로그 풀업바·크로스핏 영상 상영 · 철학: Wetall is Well — 우리는 항상 잘 될 것이다 · 한마디: 소상공인 모두 IS WELL! |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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