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달人]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석상근·신은정 대표, 지역사회에 클래식을 전파하는 음악 전도사

인터뷰 / 김영란 기자 / 2025-04-23 1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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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독일 15년, 유럽 오페라 가수 부부가 영등포에 클래식을 심다
국제성악콩쿨 7회 우승 · 성악·피아노 레슨 · 연습실 대여 · 8년 차 클래식 전도사 부부
▲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석상근 대표. 이태리와 독일에서 15년간 활동한 국제 오페라 가수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이탈리아 7년, 독일 8년, 유럽에서 15년간 활동한 오페라 가수와 피아니스트 부부. 국제 성악 콩쿠르 7차례 우승 경력의 프로가 동네에서 가르치는 이유. 아이부터 어른까지,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음악을 전하는 전도사. "과정을 즐기다 보면 완벽이라는 스트레스보다 성취감이 생깁니다."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성악가 석상근과 피아니스트 신은정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음악 교육 공간이다. 석상근 대표는 한국에 귀국한 뒤 영등포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① 유럽에서 귀국, 클래식 전도사의 사명감


Q. 안디뮤지크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성악전공 오페라 가수이고, 아내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이탈리아에서 7년, 독일에서 8년 생활하면서 공연과 활동을 하며 제자를 가르쳤어요. 귀국 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려면 연습 공간이 필요했는데, 빌리는 것보다 직접 마련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우리처럼 해외 경력을 가진 전문 프로가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부터 어른까지 피아노와 성악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사명감도 더해졌어요.
 

▲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내부. 그랜드 피아노가 놓인 넓은 연습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② 완벽보다 과정 – 성취감이 꽃 피는 교육 철학


Q. 운영 소신과 교육 철학이 있다면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운영합니다. 완벽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변화되는 모습 속에서 성취감이 생깁니다. 가르치면서 학생 얼굴에 행복이 피어오를 때 그 순간이 저의 소신이 됩니다.

 

③ 성악·피아노 레슨과 연습실 대여


Q.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2017년 11월에 시작했고, 음악 교육과 연습실 대여를 함께 운영합니다. 전공생이나 공간이 필요한 선생님들, 성악이나 피아노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든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상담해드립니다. 딸도 성악 전공 중이라 가족이 함께 음악 공동체를 이어가고 있어요.
 

▲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매장 내부 모습.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④ 예비창업자를 위한 조언 – 시장조사와 자금 관리


Q.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저희는 전공 경력의 연장선이었지만, 처음 도전하는 분들은 철저한 시장조사가 먼저입니다. 위치, 월세, 보증금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기가 감당 못 하면 하지 말아야 해요. 가게부터 열지 말고, 잘 되는 곳을 먼저 벤치마킹하고 공부하면서 충분한 기간을 두고 결정하세요. 지자체 지원을 기다리기보다 SNS를 통해 직접 홍보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관련 부서에 가서 컨설팅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안디뮤지크 스튜디오 매장 외관.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⑤ 앞으로도 클래식을 더 많이 전파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성악가와 피아니스트로서 이 지역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이 알리는 역할을 계속하겠습니다. 교양과 취미생활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격조 있게 올려주는 도우미 역할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넓혀나가겠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력을 동네 주민과 나누겠다는 결심. 안디뮤지크 스튜디오는 영등포의 조용한 클래식 허브로 오늘도 선율을 이어가고 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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